모듈러 유닛 구조체 제작부터 마감 및 설비 기술까지 보유
무용접, PC 공법, 건식 마감 기술 접목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
전남 구례, 부여 동남에 모듈러 주택 공급 예정

모듈러 주택 토탈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DL이앤씨가 모듈러 유닛의 제작, 설치, 마감 및 설비와 관련한 요소 기술을 확보했다고 10월 21일 밝혔다. 

DL이앤씨는 현재 진행 중인 모듈러 주택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 생산성과 품질을 한 단계 향상시켜 중/저층형 공동주택 사업에 관련 기술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용접이나 콘크리트 타설, 시멘트 사용 최소화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한 공법이다. 

DL이앤씨는 기존 골조 용접 방식의 모듈러 제작을 탈피하기 위해 볼트 기반의 무용접 커넥터를 개발하였다. 기능공의 수작업에 의존하는 용접 방식 보다 균일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고 보다 빠르고 안전한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욕실 타일을 대체하는 건식 대형 판넬 마감재와 유니트형 층상배관 시스템도 개발에 성공했다. 

DL이앤씨는 모듈러 주택 기술력을 인정받아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행 중이다. LH가 발주한 사업으로 전남 구례, 부여 동남에 총 176가구의 모듈러 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과 품질을 더욱 향상 시켜 모듈러 주택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향후 중/저층형 모듈러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모듈러 구조 시스템의 전문가이자 DL이앤씨 기술 자문에 참여한 조봉호 아주대 건축학과 교수는 “대형 건설사가 모듈러 주택 관련해 단순 사업 참여가 아닌 구조체 제작, 마감, 설비까지 포함한 토탈 솔루션을 개발한 국내 최초의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국내 건설산업에 모듈러 공법이 빠르게 활성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기존 제작 방식의 획기적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부여 동남 모듈러 주택 조감도
DL이앤씨가 추진 중인 부여 동남 모듈러 주택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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