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4%

주력 ‘구찌’의 새 디자인이 향후 주가 결정

글로벌 3대 명품그룹인 ‘케링(KER.FP)’이 온라인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3분기 시장 실적발표 결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선전을 보였다. 주력인 구찌가 저조한 가운데에도 코로나19 시대에 타사 대비 강점인 온라인 부문의 강세가 구찌의 약세를 커버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케링그룹은 3분기 매출이 41.9억 유로(+12.2%yoy)로 시장 예상치(40.4억 유로)를 넘어서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아시아지역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트래픽 감소 영향으로 2분기 +36%에서 +19%로 감소했으나 경쟁사 대비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앞서 온라인 매출이 +24%yoy이며 2년전 대비로는 +148%이다.

김재임 하나금투 연구원은 “케링 주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찌의 매출 추이인데, 지난 5년간 케링 주가 급등을 이끈 요인이 구찌 디자인의 선풍적인 인기였다”며, “지난해부터 변신을 취한 구찌의 디자인이 성공 여부가 향후 주가 향방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론칭 타이밍 등을 고려하면 4분기에 구찌 매출 반등이 전망된다”며, “다만 추세적 주가상승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디자인의 긍정적 반응에 대한 확실한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프랑수아앙리 피노 케링 회장(제공=연합뉴스)
프랑수아앙리 피노 케링 회장(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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