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물연대 청주 SPC공장서 집회
민주노총 화물연대 청주 SPC공장서 집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SPC그룹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전국 동시다발로 SPC 규탄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14일 “SPC그룹은 업계 1위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노동권에 있어 최악의 기업”이라며 “이와 관련돼 15일 서울 양재동 SPC본사를 비롯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규탄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SPC 산하에는 민주노총 소속 파리바게뜨지회, SPL지회, 던킨도너츠비알코리아지회, 화물연대SPC지부 등 4개의 노동조합이 있다”며 “이들 4개의 노조는 오랜 기간 회사의 탄압으로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4개 노조 모두에 탄압이 가해지는 방식은 동일한 양상을 보인다. 관리자들이 대거 가입한 복수노조를 통해 민주노조를 탄압하고 노노갈등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PC라는 브랜드의 그늘에서 살인적인 노동강도와 노조 탄압이 행해지고 있다는 점을 폭로하기 위해 SPC 산하 민주노총 소속 노조는 전국단위의 공동행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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