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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ESG붐] 신세계, 사방팔방 선순환 고리 잇는다
[유통가 ESG붐] 신세계, 사방팔방 선순환 고리 잇는다
  • 신용수 기자 (press@straightnews.co.kr)
  • 승인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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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통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이다. '가치소비'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소비자들의 ESG경영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에 업계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부터 협력사를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본지는 ESG경영을 선도하는 국내 유통기업의 주목할 만한 행보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에코스토어 리필 스테이션으로 친환경 활동

신세계 백화점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월, 세탁세제·섬유유연제 리필 공간인 ‘에코스토어 리필 스테이션’을 열어 소비자들이 전용 리필 용기에 친환경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구매·충전할 수 있게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에코스토어 리필 스테이션을 통해 1년간 600kg의 석유 플라스틱 사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세계는 다양한 자원 선순환·친환경 관련 활동을 펼치며 착한 소비 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먼저 2018년 설 명절부터 친환경·재활용 포장재와 냉매재를 확대·도입했다. 나무와 천 포장을 모두 없애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박스로 상품을 포장해 환경 보호는 물론 상품의 품격까지 지켰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기존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던 보냉팩 대신 분리수거가 가능한 보냉팩을 백화점 최초로 도입했다. 분리 배출이 되지 않던 젤리 타입의 냉매재 대신 물을 얼린 냉매재를 사용해 물은 하수도에 버린 후 비닐은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바꿨다.

이외에도 2017년 7월 모바일 영수증 도입, 2018년 11월 비닐 쇼핑백 폐지 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장바구니 도입, 지난해 6월부터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테이프 없이 배송되는 ‘에코 박스’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환경 관련 활동을 진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세계는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에도 참여해 7개 분야에 대한 친환경 인증서를 획득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2005년 7월, 부산 센텀시티점은 2009년 친환경 건물 등급을 받았다.

또 2019년부터 경기점, 타임스퀘어점, 의정부점, 강남점, 대구점, 본점, 센텀시티점 등 7개 점포는 녹색제품 판매, 환경 친화적 시설과 매장 운영으로 온실 가스 배출 절감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의 녹색매장 인증을 받았다.

신세계 파머스 마켓
신세계 파머스 마켓

신세계 파머스 마켓 열며 사회공헌 활동 적극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신세계 파머스 마켓’을 열었다. 신세계 파머스 마켓은 2013년 7월부터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는 청년 농부 지원 프로젝트로 매년 전국 각지에 있는 청년 농부들이 행사에 참여해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직접 소개한다.

신세계 파머스에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브랜드는 신세계백화점에 정식 입점할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실제 지난해 신세계 파머스 마켓에 참여했던 견과 업체 '유기샘'과 우유 및 치즈 업체 '그린그래스'가 신세계 온라인몰에 정식으로 입점하기도 했다. 이들은 신세계뿐만 아니라 G마켓, 옥션, 쿠팡, 티몬 등 대부분 e커머스 업체에 입점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중소기업들을 위해 ‘우수중소기업전’을 열기도 했다. ‘우수중소기업전’은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들과 중소기업중앙회가 기획한 정기 행사로 매월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선정해 판로 확대에 도움을 주는 행사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경기점, 센텀시티점 등 총 7개 점포에서 월별로 진행해 코로나19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신세계가 만든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ff price store) ‘팩토리스토어’는 국내 패션업계의 상생 도우미로 나섰다. 지난해 국내 패션업계는 코로나19 등 대외 영업환경 악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는 이런 패션 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규모 재고 매입을 진행했다. 대부분 영세 디자이너 브랜드로 작년 매입 규모는 총 4억원 가량이며 전년도에 비해 2배 가까운 규모이다. 올해 1분기까지 더하면 총 10억에 가까운 물량을 사들인 것이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패션 재고 매입에 힘쓸 예정이다.

주주 친화적 배당정책으로 투명한 지배구조 마련

주주의 수익률에 대한 장기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배당을 위해 수립한 정책으로, 주주들과 회사의 수익과 비전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이 같은 정책을 마련했다.

신세계는 주주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소수 주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1·4·7·10월 말께 각각 연간·1분기·2분기·3분기 실적 발표 등을 위한 경영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