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000명 가까이 청약, 저가점자도 추첨제 '복불복' 당첨 겨냥 통장 꺼내

강릉 교동하늘채 스카이파크는 직전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에 버금가는 청약성적으로 조기 완판될 것으로 현지는 내다봤다. @스트레이트뉴스​
강릉 교동하늘채 스카이파크는 직전 강원도 일반공급 1순위 경쟁률이 67.91 대 1로 직전 강원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을 능가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강릉 교동2공원개발이 시행 중인 '강릉 교동하늘채 스카이파크'가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강원도 역대 최고치인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청약성적을 웃돌았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교동 산 141번지 일대에 들어설 이 아파트단지의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36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4,925명이 신청, 평균 67.9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이 지난 8월 인근 교동7근린공원에서 분양, 강원도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46.88 대 1)을 가쁜하게 넘어선 성적이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114㎡형(114.91 대 1)에서 나왔다. 이어 전용 135㎡형 84.80 대 1, 84㎡A형 72.82 대 1의 순이다.

'강릉 교동하늘채'는 가점제 당첨 안정권 청약가점이 60점 중후반으로 추정된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중대형은 100% 추첨제여서 1주택자도 당첨자 명단에 올릴 수 있다.

강릉 교동하늘채 스카이파크는 직전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에 버금가는 청약성적으로 조기 완판될 것으로 현지는 내다봤다. @스트레이트뉴스<br>
강릉 교동하늘채 스카이파크는 직전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에 버금가는 청약성적으로 조기 완판될 것으로 현지는 내다봤다. @스트레이트뉴스<br>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25층에 전용 84~135㎡의 중대형이 모두 688가구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160만 원. 주력형인 전용 84㎡형은 3억9,000만원 내외다. 유상옵션을 포함 시 4억2,000만원 안팎이다.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같은 형 분양가(4억3,000만원)보다 4,000만원 저렴한 편이다. 유상옵션을 합산할 때 '교동 코오롱하늘채'의 분양가는 6,000여만원 낮다.

교동 E 공인부동산중개사는 "코오롱의 교동하늘채의 입지가 나무랄 수 없는 데다 롯데캐슬에 비해 분양가도 적정한 편이다"면서 "인근에 브랜드 아파트값이 최근 1년여 동안 1억원 이상 상승, 가격 경쟁력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강릉은 청약 비규제지역에 추첨제 물량이 상당, 청약가점이 낮은 통장도 당첨이 되는 데다, 분양권 전매제한도 없어 단기 시세차익을 겨냥한 투자세력이 청약대열에 대거 가세했다"며 "올해 초 GS건설이 내곡동에서 분양한 '강릉자이 파인베뉴'가 단타족 먹이감의 대표적 현장이다"고 밝혔다.

올해 초 내곡동에서 분양한 '강릉자이 파인베뉴'의 분양권은 2월부터 지난달까지 10채 중 1채 이상이 매매됐다.

분양권은 분양가보다 상반기에 3,000만원 내외 형성하다가 최근 6,000만원 내외로 상승했다. 분양권 양도세는 6월부터 시세차익의 최고 75% 중과 중이다.

한편 강릉의 이들 2개 단지는 민간 공원조성 특례사업이다. 교동7공원은 이천에서 고분양가 부풀리기로 논란이 한창인 부강공원개발의 '이천자이 더 파크'의 시행주관 모기업인 아세아종합건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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