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지원위, 오늘 회의...이달 중 로드맵 제시
자영업자.소상공인 조속한 단계 해제 촉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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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with) 코로나'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13일 출범해 첫 회의를 연다.

위원회는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일상회복에 필요한 단계와 소요 시간, 백신 패스 도입 등 체계 전환에 필요한 주요 방안을 결정하고, 이달 중 실천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 장관 및 분야별 민간위원 등 4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경제민생 ▲교육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4개 분야에서 방역체계 전환 방안을 모색한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될 경우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등이 얼마나 완화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체계 전환이 시작되면 코로나19 방역의 핵심 조치인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이나 사적모임 인원 기준 등은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위원회 주요 안건 중 하나는 '백신 패스' 도입이다. 백신 패스는 예방접종 완료자나 확진 후 완치자 등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비교적 낮은 사람이 음식점,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에 있어 혜택을 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보건 증명서다.

해외에서는 접종일을 기준으로 6개월까지 효력을 인정하기도 하는데, 국내에서는 검토 계획만 나왔을 뿐 구체적인 범위, 대상, 방법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일상회복 단계를 몇 개로 나누고, 총 소요 시간을 얼마나 잡을지도 중요한 문제다. 전문가 사이에서 3개월, 6개월 등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거리두기로 한계 상황에 처한 자영업자는 조속한 단계 진행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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