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차기 대선 여야 유력 주자의 승기 다툼에서 확실한 선두 주자가 나오지 않는 등 혼미 속 접전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여야 대권 후보 모두를 대상으로 한 실시한 대선 당선 가능성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앞섰으나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역시 미세 차이로 우세, '엎치락뒤치락'이다.

여야 모든 후보별 당선 가능성과 선호도의 조사에서는 이재명-윤석열 '2강' 홍준표-이낙연 '이중'이나 여야별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여야의 1·2위가 오차범위 안의 접전이다. 가상대결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1%p 내외의 앞서나 이낙연 후보와는 오차범위를 넘어 승기를 잡고, 홍준표 후보도 민주당 '양 이' 후보와 맞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승패가 엇갈렸다.

고발 사주 의혹과 대장지구 화천대유 등 잇따른 초대형 사건으로 반전과 반전이 거듭하는 대선 후보별 기상도는 내년 3월 9일 선거 다섯 달여 앞두고 오리무중이다.

◆ 가상대결, 윤석열 40.4% vs 이재명 39.5%...이재명 36.4% vs 홍준표 33.9% 

이재명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두 후보와 윤석열과 홍준표 국민의힘 두 후보 등 여야 4명 후보간의 차기 대선 가상 맞대결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후보를 오차범위 안팎에서 앞섰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9월 25 ~ 27일 전국의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에 이들 4명의 후보가 서로 맞붙는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각각 40.4%, 39.5%의 지지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 간발의차인 0.9%p 앞섰고, 윤 후보는 이낙연 후보에게는 11.5%p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홍준표 후보에게 2.5%p 오차범위 내 앞선 반면 홍 후보는 이낙연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오처범위 내 1% 차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