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33.9% vs 이재명 36.4%…홍준표 31.0% vs 이낙연 30.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과 이낙연 두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과 홍준표 두 후보를 대상으로 여야 대선 후보 가상맞대결 여론조사. @스트레이트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과 이낙연 두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과 홍준표 두 후보를 대상으로 여야 대선 후보 가상맞대결 여론조사. @스트레이트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와의 차기 대선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각각 바짝 추격하거나 가까스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9월 25 ~ 27일 전국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에 이재명-홍준표가 맞붙는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이 후보와 홍 후보가 각각 36.4%, 33.9%로 이 후보가 홍 후보를 2.5%p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내에서 앞섰다.

홍준표 후보와 이낙연 후보와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31.0%, 30.0%로 홍 후보가 1.0%p 간발의 차로 이겼다.

홍준표(33.9%), 이재명(36.4%) 맹 추격 중  

이재명 후보는 홍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경기·인천(36.9%)와 전라·광주(56.2%), 부산·울산·경남(37.8%), 강원·제주(34.0%) 등에서 홍 후보를 각각 7.5%p, 35.0%p, 4.1%p, 3.6%p 앞섰다.

홍 후보는 이에 반해 서울(39.5%), 대구·경북(48.4%)에서 이 후보를 각각 6.8%p, 28.4%p 웃돌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가 홍준표 후보를 각각 53.9%, 45.9%를 지지, 이 후보를 각각 28.3%p, 15.5%p 크게 앞섰다.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56.4%, 42.4%의 지지를 받으며 홍 후보를 28.3%p, 17.0%p 크게 앞섰다. 60대 이상에서도 이 후보(29.4%)가 홍 후보(24.9%)보다 4.5%p 높았다.

남성은 홍 후보와 이 후보를 각각 38.8%, 36.8% 지지, 홍 후보가 2.0%p 앞섰으나 여성은 36.0%, 29.0%로서 이 후보가 7.0%p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71.5%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57.1%만이 홍준표 후보를 지지, 국민의힘 지지층 중 상당수가 아직도 홍 후보에게 마음을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31.0vs 이낙연 30.0% '초박빙'

홍준표 후보와 민주당 이낙연 후보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지지율이 각각 31.0%, 30.0%로 나타나 1.0%p 미세한 차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홍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대구·경북(48.8%)에서 이낙연 후보를 35.8%p 크게 앞서는 데 이어 서울(37.7%), 대전·세종·충청(33.7%), 부산·울산·경남(31.3%)에서 이 후보를 각각 6.9%p, 3.6%p, 0.5%p 우세를 보였다.

이낙연 후보는 전라·광주(47.3%)에서 33.4%p 크게 앞섰고, 경기·인천(28.1%), 강원·제주(37.1%)에서 각각 2.0%p, 8.9%p 홍 후보보다 앞서 나갔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홍 후보와 이 후보에게 각각 50.7%, 32.2%를 지지, '홍'이 18.5%p 크게 앞섰다. 또 50대(24.9%)에서 2.2%p '이'를 앞섰다. 이낙연 후보는 30대(43.1%)와 40대(34.5%)에서 8.2%p와 5.3%p 앞섰으며 60대 이상(23.9%)에서도 미세하지만 1.6%p 높은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었다.

또한 남성은 홍 후보와 이 후보에게 각각 40.1%, 24.2% 지지, '홍'이 15.9% 크게 앞선 데 반해 여성은 오히려 35.8%, 21.9%로 '이'가 13.9%p 크게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이낙연 후보 지지율은 56.9%, 국민의힘 지지층의 홍준표 의원 지지율 역시 51.3%에 불과, 양 후보 모두 당내 지지자들에 대한 흡인력이 계속 숙제로 남아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조사방법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1년 9월25일(토)부터 27일(월)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휴대전화 96%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9명(총 통화시도 31,875명, 응답률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8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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