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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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한국의 주택가격이 2분기에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의 한국의 2분기 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6.8% 올랐다.

이는 조사 대상 55개국 가운데 31위에 해당하는 상승률이다. 한국은 지난 1분기 5.8% 올라 56개국 중 29위를 기록했었다.

코로나19에 대응한 경기부양책으로 막대한 유동성이 풀리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환율과 물가가 불안한 터키가 주택가격 상승률이 29.2%로, 6분기째 1위를 고수했다.

이어 뉴질랜드(25.9%), 미국(18.6%), 호주(16.4%), 캐나다(16.0%) 등 선진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나이트 프랭크는 "미국에서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하락하는 등 일부 국가에서 주택 수요가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뉴질랜드, 영국 등의 국가에서는 금리 인상 전망이 매수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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