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이하 비수도권 내달 3일까지 8인 사적모임 가능
중수본, 내달 방역체계 개편 단계적 실행 가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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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인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은 가정내 모임의 경우 백신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인까지 허용된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을 비롯한 4단계 지역은 가정 내 모임에 한정해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한 8인까지 모임을 허용한다. 가정 내 모임만 허용되기 때문에 다른 다중이용시설 등 외부 장소를 이용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 수도권에서는 이 기간 외 내달 3일까지 18시까지 4인, 18시 이후 2인까지,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인까지만 사적모임을 할 수 있다.

3단계 이하 비수도권 지역은 내달 3일까지 추석 연휴와 상관없이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 8인까지 사적모임이 허용된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방문 면회를 허용하고, 면회객 분산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현재는 비접촉 면회만 허용되고 있지만 이 기간 동안에는 입원 환자, 면회객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인 경우 접촉 면회가 허용된다.

중수본 측은 "이번 추석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진단검사를 받은 후에 최소한의 인원으로 고향을 방문해야 할 것"이라며 "귀성, 귀향 후에는 적극적으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60세 이상 고령자가 예방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가정은 방문하지 않을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를 잘 넘겨 4차유행이 안정화하면 내달부터는 일상과 좀 더 조화되는 방향으로 방역 전략이 조정될 전망이다. 중수본은 "추석 이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면 내달 일상생활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방역체계를 재편하고 단계적으로 실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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