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알생명과학은 줄기세포치료의 안전성을 향상 시킬 무혈청 줄기세포배양액 특허를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줄기세포 배양에 특화된 무혈청 배양액 특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기존 국내에 등록된 일부 무혈청 특허는 제휴된 일본의 기술이거나 순수 줄기세포 배양이 아닌 화장품용 배양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줄기세포 등 세포치료를 위해 환자로부터 채취한 세포를 대량으로 증식시키려면 배양과정이 필수적인데 이때 세포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대부분은 동물혈청, 특히 소의 태아 혈청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아 태아 혈청은 광우병 등 바이러스 감염 및 배양과정에서의 이상 변이의 원인 가능성이 있어 동물혈청을 대체해 필요한 성분을 화학적으로 배합,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유사한 효과를 얻도록 하는 것이 무혈청 배양액이라는 게 회사측을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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