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에 분양 중인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문트'의 분양가가 지역 역대 최고가일뿐만 아니라 옥정신도시의 최근 분양단지보다 고가 분양,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은 포천 소홀 송우리에 자리한 '태봉공원 푸르지오' 건설현장 @스트레이트뉴스
경기 포천시에 분양 중인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문트'의 분양가가 지역 역대 최고가일뿐만 아니라 2기 신도시인 양구주 옥정신도시의 최근 분양단지보다 고가로 분양됐음에도 불구, 특별공급에 이어 1순위 청약에서 역대급 청약성적을 낼 전망이다. 사진은 포천 소홀 송우리에 자리한 '태봉공원 푸르지오' 건설현장 @스트레이트뉴스

경기 포천시에 분양 중인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문트'가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특별공급에서 선전, 1순위 청약에서 순위 내 마감이 무난할 전망이다.

14일 청약홈은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225-1일대에 들어설 이 단지가 모두 274가구 모집에 447명이 신청, 평균 1.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용 109㎡형이 4.33 대 1로 인기를 독차지한 데 이어 전용 84㎡A형이 2.80 대 1, 109㎡형이 1.13 대 1 등으로 완판이 유력시된다. 반면 전용 84㎡B·C 등 2개 평면은 0.72~0.90 대 1 로 미달됐다.

이 단지는 이들 2개 평면의 미달로 인해 특별공급의 전체 소진율은 89%다.

이 단지 특별공급 청약성적은 포천 역대급으로 양호,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모든 주택형의 순위 내 마감이 무난할 전망이다.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시행 중인 이 단지는 분양 호성적에도 불구, 고분양가 논란에 실제 당첨 이후 시세 차익은 기대난이다.

84㎡형, 포천 '태봉공원 푸르지오'와 양주옥정신도시 분양가 비교. 자료 : 청약홈.
포천 '태봉공원 푸르지오'와 양주옥정신도시의 전용 84㎡형, 분양가 비교. 자료 : 청약홈.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156만원으로 직전 최고가인 '포천 금호어울림'(1,033만원)보다 12% 비싸다. 올해 2월과 5월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분양한 '옥정 이지더원 파크빌리지'와 '옥정 린파밀리에'보다 10만원 내외 높다.

이 단지는 전용 84㎡형이 4억1,000만원(기준층)으로 '포천 금호어울림'보다 6,000여만원, 직전 양주옥정지구 '린파밀리에'보다 1,000만원 비싸다.

지역 중개업계는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땅값이 저렴, 분양가가 적정할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포천시의 승인 분양가는 시행사 폭리를 눈감아 준 흔적이 역력하다"고 꼬집었다.

실제 이 단지의 전체 땅값은 당초 406억원이었으나 분양을 앞두고 시행사가 감정평가를 통해 830억원으로 배증시켜 분양가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는 중이다.

신영부동산신탁(대표 박순문)이 토지형관리신탁으로 시행하며 위탁 시행사는 보담피앤피(대표 송효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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