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에너지 전환 산업의 중심지로 조성 등 6대 공약 제시

이재명 후보가 13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열린캠프에서 가진 광주.전남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제명 후보 SNS)
이재명 후보가 13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열린캠프에서 가진 광주.전남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제명 후보 SNS)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후보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열린캠프에서 가진 광주.전남공약 발표에서 이순신 장군의 이같은 명언을 새기며, 충청권과 대구경북 공약에 이어 호남지역에 대한 첫 공약발표를 했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화의 성지 광주·전남은 저의 정신적 스승이자 사회적 어머니”라며 “광주의 진실을 모르고 살아온 소년공 출신 이재명을 역사에 눈뜨게 하고 일생을 약자를 위한 삶을 살도록 일깨웠다”고 되짚었다.

이어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문재인 정부는 모두 광주·전남의 확고한 지지 속에서 탄생했다"며, "특히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신장, 서민경제 발전,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 하셨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시대에 맞닥뜨려 있다”며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 전환, 기술혁명에 의한 디지털 전환, 코로나 팬데믹의 새로운 시대에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며, 양극화와 불평등의 완화, 지방의 균형발전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들”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국난극복의 주역이신 광주시민, 전남도민 여러분과 함께 IMF 국가위기를 극복하신 김대중 대통령의 지혜와 결단을 거울삼아 대전환 위기를 광주·전남의 발전과 도약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겠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6대 공약을 제시했다.

첫째,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에너지전환 산업의 중심지로 조성
신안과 여수 등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의 조기 실현과 해상풍력 지원부두와 배후단지 개발도 지원함은 물론 재생에너지 주민소득형 모델인 ‘햇빛연금, 바람연금’ 제도 도입, 또한, 2023년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의 영호남 공동유치추진 및 초광역에너지경제공동체(RE300)구축사업 지원과  나주의 한국에너지공대를 기후·에너지 중심의 세계 일류대학으로 육성한다.

둘째, 자율주행 자동차산업, 우주발사체산업 등 4차 산업혁명 대전환의 선도지역으로 조성
광주형 일자리로 만든 생산인프라를 AI 반도체산업과 연계한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으로 발전 및 나로 우주센터가 있는 고흥 등 동남권은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조성, 그리고 전남 동부권 제철·화학 산업단지는 탄소중립 산업단지로의 전환 지원, 대불산단은 친환경 중소형 선박 전문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주요 거점 항들에 대한 기반시설을 확충, 여수‧광양항은 그린 스마트 항만으로의 전환을 통해 해상 환적물류가 가능한 ‘동북아 거점항’으로 육성한다.

셋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해양습지 정원 조성사업 등을 지원 문화‧해양‧생태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 및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 추진
해양관광의 중심화 및  전남도 추진 해양습지 정원 조성사업을 지원하고, 섬들을 테마와 힐링이 있는 세계적인 관광·휴양의 명소화 적극지원하며, 특히 고대 마한의 역사문화 복원과 영산강 수변구역이 국가정원으로 발전되도록 지원한다.

넷째, 스마트 농수축산업과 식품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조성
스마트팜을 확대 보급하고 자원순환형 축산 공동체를 구축해 농가 소득확대함은 물론, 김 ‧ 해조류 및 전복 산업 혁신클러스터 등을 조성 고품질 해조류와 어패류의 중심지, 유기농식품 수출 플랫폼을 구축한다.

다섯째, 공공보건의료 기반 확충
전남도에 의과대학 설립을 원활히 추진하고 광주광역시 의료원의 조속한 설립하며, 풍부한 바이오·치유 자원과 메디컬 자원을 융복합해 AI 산업과 바이오 헬스산업을 연계한 신산업을 육성한다.

여섯째,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를 확대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조기 완공 및 전라선 고속철도가 차질 없이 추진하며,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조기 추진, 광주·전남 공동현안인 광주 군공항 문제 해결 적극 지원과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 적극 지원, 그리고 전남 경남의 협력사업인 여수-남해 해저터널 차질 없이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후보는 “그동안 지킬 수 있는 것만 약속했고, 약속은 꼭 지켜 왔다. 5.18 광주 영령들과 여러분께서 목숨 건 항쟁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저의 모든 신명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광주‧전남의 대전환과 발전, 이재명은 합니다”라고 외치며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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