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씨앤아이, 홍준표 30.4% vs 이재명 35.1%…홍준표 32.6% vs 이낙연 28.1%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와의 차기 대선 첫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각각 바짝 추격하거나 가까스레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와의 차기 대선 첫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각각 바짝 추격하거나 가까스레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와의 차기 대선 첫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각각 바짝 추격하거나 가까스레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9월 4~6일 전국의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에 이재명-홍준표가 맞붙는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이 후보와 홍 후보가 각각 35.1%, 30.4%로 이 후보가 홍 후보를 4.7%p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내에서 앞섰다.

홍준표 후보와 이낙연 후보와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32.6%, 28.1%로 홍 후보가 4.5%p 앞섰다. 

이재명 35.1% vs 홍준표 30.4% '박빙'

홍준표와 이재명 등 여야 후보 맞대결에서 이 후보는 경기·인천과 전라·광주, 강원·제주 등지에서 홍 후보를 10%p 이상 앞선 데 반해 홍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16.5%p, 서울에서 5.8%p 우세했다.

홍과 이 등 두 후보는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 등 2곳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팽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홍준표 후보와 이재명 후보에게 각각 46.7%, 23.8% 지지, 홍 후보가 22.9% 크게 앞섰다. 40대와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21.0%p, 13.8%p 두자릿수 앞서고 60대 이상과 30대 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6.3%p, 2.2%p 오차범위 내에서 홍준표 후보를 앞섰다.

여성은 이 지사와 홍 의원을 각각 35.1%, 22.2% 지지, 이 지사가 12.9% 앞섰으나 남성은 35.1%, 38.7%로서 홍 의원이 이 지사를 3.6%p 오차범위 내에서 따돌렸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69.7%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54.0%만이 홍준표 후보를 지지, 국민의힘 지지층 중 상당수가 아직은 홍 후보에게 마음을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32.6% vs 이낙연 28.1% '박빙'

홍준표 후보와 민주당 이낙연 후보의 양자 첫 가상대결에서 지지율이 각각 32.6%, 28.1%로 홍 후보가 이 후보를 4.5%p 차의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20대와 서울, 영남의 표심을 사로잡은 데 힘입었다.

홍 후보는 대구·경북(38.5%)에서 이낙연 후보를 23.5%p 크게 앞서는 데 이어 부산·울산·경남(37.3%)과 강원·제주(32.7%) 등 2곳에서도 이 후보를 15.8%p, 12.7%p 우세를 보였다.

이낙연 후보는 전라·광주(49.2%)와 대전·세종·충청(33.7%)에서 홍 후보를 각각 33.1%p, 8.2%p 앞섰으나 홍 후보는 경기·인천(31.8%)에서 이 후보를 2.7% 간발의 차이로 앞서 주목을 끌었다.

또한 남성은 홍 후보와 이 후보에게 각각 42.0%, 26.0% 지지, '홍'이 16.0% 크게 앞선 데 반해 여성은 23.1%, 30.3%로 '이'가 7.2%p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홍 후보와 이 후보에게 각각 47.7%, 26.7% 지지, '홍'이 21.0%p 크게 앞섰다. 또 3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이'를 앞섰다. 이낙연 후보는 40대(33.4%)에서 8.4% 앞선 데 그쳤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이낙연 후보 지지율은 59.2%, 국민의힘 지지층의 홍준표 의원 지지율 역시 54.9%에 불과, 양 후보 모두 당내 지지자들에 대한 흡인력이 숙제로 남아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조사방법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1년 9월4일(토)부터 6일(월)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6%+휴대전화 94%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10명(총 통화시도 33,373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8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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