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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네거티브 중단’ 선언..“더욱 절실하게 임하겠다”
이낙연, ‘네거티브 중단’ 선언..“더욱 절실하게 임하겠다”
  • 전성남 선임기자 (jsnsky21@naver.com)
  • 승인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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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태로는 정권 재창출 낙관하기 어려워”
“양극화 해소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제부흥 비전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제부흥 비전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한 ‘검증’ 공세를 사실상 중단하고 정책적 고민을 양극화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충청권 패배의 원인이 이 지사에 대한 흠결을 부각하는 네거티브 전략이 오히려 당원들의 반발을 부른 것 때문이었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하면서 경선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하고 나선 것이다.

이 전 대표는 “네거티브 선거로 오해 받을만한 일은 저도, 저의 대선캠프도 하지 않겠다”며 “모든 분야와 계층의 국민이 직면하실 미래, 국가와 지방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중점적으로 말씀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먼저 “충청권 권리당원의 절반 이상이 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가장 영광스러운 권리를 포기했다는 것은 마음에 걸린다”며 “당 지도부도 깊게 고뇌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충청권의 투표 결과는 저에게 아픈 것이었다. 그 결과를 저는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저의 부족함이 무엇이었는지 깊게 고민하고 많은 말씀을 들었다. 저의 부족함은 채우고 잘못은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부터 저의 정책적 고민을 양극화 해소에 집중하겠다”며 “이미 제시한 국가비전인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와 그 실현을 위한 정책인 ‘신복지’와 ‘중산층 경제’도 사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양극화 해소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며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쓰겠다. 진보적 정책이든, 보수적 정책이든 활용하겠다. 경쟁 후보의 정책도 과감히 받아들이겠다”고 다짐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상태로는 정권 재창출을 낙관하기 어렵다. 우선 후보들과 당 지도부의 결단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저부터 승리를 위해 더욱 절실하게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트레이트뉴스 전성남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