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우선 1순위 청약서 '홍성자이' 순위 내 마감 무난
'더샵 천안레이크마크'는 일부 2순위 청약 이월 불가피
[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기자] 오성디앤디와 케이디 등 2개 시행사가 충남의 홍성군과 천안시에서 비슷한 분양가로 동시 분양한 '홍성자이'와 '더샵 천안레이크마크'가 특별공급에서 소진율이 각각 79%와 37%를 기록, 1순위 청약성적에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이들 2개 단지 특별공급에서 '홍성 자이'가 전용 84㎡ 3개 평면에서 1개 평면이 미달된 반면 '더샵 천안레이크마크'는 전용 65·75㎡ 6개 평면에서 5개 평면이 미달됨에 따라 소진율이 이같이 나타났다고 집계했다.
케이디 시행의 '더샵 천안레이크마크'는 전용 75㎡A 1개 평면 특공 경쟁률이 1.59대 1로 100% 매진된 데 이어 75㎡B가 88%의 소진율을 보였다. 전용 65㎡ 4개 평면은 소진율이 15%에 머물렀다.
이 단지의 전용 65㎡형은 지역 1순위에서 상당수 미달물량이 나온 데 이어 일부 비인기 평면은 2순위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성디앤디 시행의 '홍성자이'는 전용 84㎡ A·B평면이 인기몰이, 경쟁률이 각각 2 대 1과 1 대 1 등으로 100% 완판했다. 같은 형 C평면이 37%의 소진율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이 단지는 지역 1순위 청약에서 순위 내 마감이 무난할 전망이다.
'홍성자이'는 홍성읍 고암리 583-14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최고 27층, 6개 동, 전용면적 84-128㎡형의 아파트가 483가구 규모다.
이 아파트는 3.3㎡당 분양가가 평균 1035만원으로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3억5,000만원 내외다. 발코니 확장비와 유상옵션을 합치면 분양대금이 4억원이 넘어 내포신도시 신규 분양단지보다 비싸다.
홍북읍 S 공인중개사는 "GS건설의 '홍성자이'가 홍성군 역대 최고가 분양이 맞다"면서 "홍성읍 내에 신규 분양이 오래간만인 데다 비규제에 유명 브랜드여서, 조기 완판이 무난하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충남 천안시 직산읍 삼은리 64-17 일원에 짓는 '더샵 천안레이크마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4개 동, 전용 65-75㎡의 아파트가 총 411가구 규모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053만원으로 전용 65㎡와 75㎡ 등 2개 주택형이 2억9,000만원과 3억3,000만원 내외다. 전용 75㎡형의 당첨자가 발코니확장과 유상옵션을 선택 시에 분양대금은 3억7,000만원이 넘는다.
지난달 신부동서 분양한 '한화포레나 천안신부'의 전용 76㎡의 분양가와 비슷하나 직전 '직산역 서희스타힐스 뉴플래닝'의 같은 형 실거래가와 엇비슷하다. 직산역과 가까운 입주 3년 차 '천안직산 꿈의그린'보다는 5,000만원 내외 비싸다.
신부동 C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지역 청약시장이 '더샵 천안레이크마크'의 책정 분양가에 대해 거부감이 없진 않다."며 "비규제지역 내 유명 브랜드 단지여서 지역 외 1순위에서 무난하게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성자이'와 '더샵 천안레이크마크' 등 2개 단지는 당첨자를 14일 발표, 중복 청약 시에 당첨이 무효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