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우원식 열린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거운데 전국 여성지방의원 178인이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후보 열린캠프)
지난 24일 우원식 열린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거운데 전국 여성지방의원 178인이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후보 열린캠프)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전국 사회적경제인 1천여 명 등이 20대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지지 선언을 이어갔다.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 비서관 등 20여명은 오늘(29일) 오후 2시 직능총괄본부(본부장 김병욱) 주관으로 이재명 열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사회적경제인 1,000인 이재명 후보지지’를 공식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이재명 후보가 추구하는 억강부약, 대동세상은 사회적경제의 다른 이름”이라며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질적 도약, 적극적인 분배 정의 실현 등을 함께할 동반자로서 이재명 후보를 응원하고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는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사는 ‘대동세상’을 향해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이 후보가 제시하는 ‘억강부약’(抑强扶弱·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돕다), ‘대동세상’(大同世上·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려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협동과 연대, 나눔과 상생을 강조하는 ‘사회적경제’와 맥을 같이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지금이야말로 사회적경제의 지속가능성과 질적 도약이 절실한 때이다. 사회적경제를 당당한 경제의 한 축으로 인정해야 한다”며 “모두 함께 잘사는 대동세상을 행해 ‘따뜻하고 인간적인’ 이재명 후보와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언에 참석한 경창수 전국협동조합협의회 공동대표는 “지난 1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사회적경제기본법을 포함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법안들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아직까지 진전이 없다”고 지적하며, “이미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추진력과 성과를 입증했고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잘 아는 이재명 후보가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경창수(전국협동조합협의회 공동대표) ▲김기명(우리들방문요양 센터장) ▲김진수(경남사회연대경제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문영록(한국사회주택협회 상임이사) ▲박준영(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부이사장) ▲송영석(인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 ▲송유정(충북사회적경제협의회 상임대표) ▲이길주(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사장) ▲이종국(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대표) ▲이미영(사회적기업 페어트레이드코리아 대표) ▲이병시(전, 한살림경기동부생협 이사장) ▲이점표(전, 경기도협동조합협의 회장) ▲이현민(전북지역개발협동조합 이사장) ▲이현배(전, 성남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장민영(더불어락 두부마을협동조합 이사장) ▲조세훈(원주푸드협동조합 이사장) ▲주영덕(전, 전국협동조합협의회 발기인회 사무총장) ▲최영미(한국가사노동자협회 대표) ▲최혁진(전, 청와대 사회적경제 비서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지선언문과 1051명의 지지자 서명부를 열린캠프 민형배 전략본부장(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재명 후보가 28일 충남 홍성 소재 충남도서관을 찾아 지지자들과 함께하고 있다.(사진=이재명 후보 SNS)
이재명 후보가 28일 충남 홍성 소재 충남도서관을 찾아 지지자들과 함께하고 있다.(사진=이재명 열린캠프)

한편, 지난 7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경북지역 시도의원단 26인(7.15)의 지지선언을 시작으로 8월 27일까지 60여건의 지지선언이 봇물을 이뤘다.

이들의 지지선언의 배경에는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아웃사이더로 지방 소멸의 위기와 위드코로나 시대, 불평등.양극화 시대에 성남시장, 경기도지사직을 비전과 철학을 가지고 추진해온 실천적 리더로서 최근의 국가의 미래 청사진을 보여준데 대한 평가와 기대로 풀이된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7일 저녁 전국 각지, 각계 시민들의 지지선언에 외롭지 않게 해 주셨다며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셨지만 비주류 임을 아쉬워한 적은 없으며, 이는 제가 늘 직면했던 환경으로 제가 부족했기 때문도 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이제 이재명이 비주류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게 됐으며 전국 각지, 각계에서 함께 걸어주시겠다고 선언해주고 계시다”면서 “한 분 한 분 면면을 살펴보면 숫자 그 이상의 의미로 어느새 둘러보니 함께 걷는 동지가 이렇게 많이 늘어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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