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다시 역전..국민의힘 34.4% vs 민주당 31.5%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여론조사.

[스트레이트뉴스=김상환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8주 연속 40% 대를 유지 중이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1일 ~ 23일 전국의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긍정 41.1%와 부정 54.7%로 긍·부정 평가 차이가 13.6%p로 크게 벌어졌다.

2주 전 조사 때보다 긍정이 3.6%p 내린 반면 부정은 2.6%p 올랐다. 긍정 평가는 전라·광주(63.0%)와 40대(55.8%), 민주당 지지층(83.7%)에서 높았다.

부정 평가는 호남권과 제외한 전 지역과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 국민의힘 지지층(92.1%)에서 높게 나왔다. 지역적으로는 다시 대구·경북(71.1%) 가장 높게 나왔으며, 연령층에서는 20대의 상당수가 등을 돌리면서 62.7%로 나타나 60대 이상(58.6%)보다 높았다.

남성은 부정(60.4%)이 긍정(37.0%)을 큰 차이로 앞섰으며, 여성은 긍·부정이 각각 45.1%, 49.1%로 오차범위 내 부정 우위가 지속됐다.

20대와 경인, 여권 이탈 가속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엎치락뒤치락하며 혼전 양상이 계속되면서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좀 더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정당지지도.@스트레이트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정당지지도.@스트레이트뉴스

국민의힘은 34.4%로 2주 전보다 2%p 상승하며 1.5%p 하락한 더불어민주당(31.5%)을 2.9%p 차로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20대와 경인지역의 민주당 이탈표가 국민의힘으로 옮겨진 데 따른다.

이어 지난번 보다 3%p 하락한 열린민주당(6.2%)이 3위, 국민의당(5.4%), 정의당(3.0%) 순이다. '기타 정당'과 '없음·잘모름'은 각각 3.2%, 13.3% 등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재명지사의 아성인 경인에서 35.4%의 지지율을 기록, 더불어민주당(32.6%)를 허용오차 범위에서 처음으로 앞섰다.

20대의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각각 43.0%, 20.8%로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22.2%p 배 이상 앞섰다. 앞서 2주 전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4.2%p 차이로 앞선 바 있다.

◇조사방법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1년 8월21일(土)부터 23일(月)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휴대전화 9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1,004명(총 통화시도 33,451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7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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