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준석 대표 체제 무너지면 대선은 보나마나..."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 체제가 무너지면 이번 대선은 물 건너간다"며 '당 대표 흔들기'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홍통거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 몇몇 후보 캠프의 갈등에 대한 질문에 "이준석 대표도 좀 자중하시고, 말을 좀 아끼시고"라면서 "그런데 이준석 당 대표를 흔드는 그런 세력들은 이제는 제발 그만하시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준석 대표 체제가 무너지면 제가 보기에는 대선은 보나마나 이거는 저희들이 이길 수 없다"며 "당 대표와 당 지도부 흔들기 그만하고 후보는 후보대로 또 당 지도부는 당 지도부대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그런 모습으로 빨리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렸다고 이야기하면..."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강행처리에 나선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23일 장외전을 펼쳤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언론중재법에 대해 "한국의 언론자유 수준은 매우 높다. 그러나 언론의 책임 수준은 매우 낮다"며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이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의당 강 대표는 전날(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장관이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옹호하고 나섰다"며 "수사와 판결을 통해 드러난 사실들마저 부정하고 음모론을 제기해 온 조 전 장관 측과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정치인들 역시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조 전 장관의 과거 '언론은 공적 인물에 대한 완벽한 정보를 가질 수 없으므로, 공인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 부분적 허위가 있음이 밝혀지더라도 법적 제재가 내려져선 안 된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렸다고 이야기하시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민지야 부탁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싶다면서 MZ세대를 ‘민지’로 의인화 해 “민지(MZ)야 부탁해”라 외치고 나섰다. 

윤 전 검찰총장은 “아이디어도 좋고, 고민도 좋다. 제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감없이 들려주시라”면서 “저의 SNS와 메일은 언제나 여러분을 위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러분의 생각이 곧 정책이 된다”며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민지야 부탁해’ 캠페인을 홍보하는 유튜브 영상에도 직접 등장했다. 윤 전 총장은 “민지한테 연락이 왔어”라며 참모들이 모여 있는 회의실로 들어와 “요즘 MZ 세대가 힘들다는데, 우리가 좀 나서야 되는 거 아니야?”라고 연기했다. 그는 주택, 일자리 등 청년 문제를 해결해 주자면서 “야, 민지가 해달라는데 한번 좀 해보자”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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