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판매 그림은 30여 점에 1억 원 어치

자신의 그림을 무명화가에게 대작을 맡기고 해당 그림을 고가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방송인겸 가수 조영남씨가 3일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강원도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사기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영남씨를 3일 오전 8시까지 출두 하도록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앞서 26일 조 씨의 매니저 장 모 씨를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대작화가 송 모 씨의 폭로로 알려지게 된 이번 사건은 송 씨 이외에도 다른 대작 작가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집계된 대작 판매 그림은 30여 점에 1억 원 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조 씨에 대한 사기 협의 입증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어 유명 가수로 살아왔던 조 씨는 수사 결과에 따라 상당한 이미지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19일 발표한 돌직구뉴스 자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3.3%가 직접 그리지 않은 작품에 마무리나 사인만을 한 채 되파는 행위는 사기라고 응답했다. 작가가 구상과 콘셉트를 제공하고 실제 작품제작은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는 것은 용납할만한 관행이라는 응답은 11.8%에 그쳤다.(잘모름 14.9%)

가수이자 화가인 조영남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영남 초대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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