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진의 형, 윤우진은 왜 ‘추미애 때문에 죽을 맛’이었을까요?" 반문
정경심 교수 사건관련..사법부의 맹성 촉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경선후보 (사진=추미애 후보 SNS)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경선후보 (사진=추미애 후보 SNS)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검찰총장 윤석열에 대해 수사지휘를 한 여러 건 중 하나였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 사건 관련한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지난 해 10월 경 검찰이 윤우진 전 서장의 뇌물 사건을 제때 수사 하지 않고 수사를 덮은 의혹, 윤 총장의 향응 수수 의혹에 대해 수사지휘를 내린 바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경선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윤우진에게 변호사를 소개해 변호사법 위반 의혹을 받는 윤석열은 답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2일 탐사전문 매체 <뉴스타파>는 윤대진 검사장(현 법무연수원 기획부 부장)의 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나도 요새 힘들어, 너무 힘들어. 6개월째 저기(수사)해 가지고, 추미애 그 인간 때문에 나 아주 죽을 맛이에요, 요새”라고 한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앞서 뉴스타파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윤우진에게 측근 검사 출신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녹취록을 공개해 윤 전 총장을 곤경에 처하게도 했다.

추미애 후보는 "윤대진의 형, 윤우진은 왜 '추미애 때문에 죽을 맛"이었을까요?"고 반문하며 “그 직후 윤우진은 조건반사적 행보를 보였다”고 내다봤다.

이어 “윤우진은 피해자에게 거액을 건네며 사건 무마와 회유를 시도한 사실이 밝혀졌으나, 피해자는 다시 자신이 당한 것과 같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야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사법당국에  고발했다”라는 녹취록 내용을 인용했다.

추 후보는 “법치는 지엄해야 하며 검찰총장이라고 법치의 예외를 두거나 재벌총수라고 가석방 기준을 낮추고 특혜를 준다면 그 피해자는 국민 몫”이라며 “검찰총장 윤석열에 대해 수사지휘를 한 여러 건 중 하나였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 사건 관련한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후보는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 지난 해 10월 경.검찰이 윤우진 전 서장의 뇌물 사건을 제때 수사 하지 않고 수사를 덮은 의혹, 총장의 향응 수수 의혹에 대해 수사지휘를 내린 바 있다.

이는 "법무부의 성역없는 법치 의지를 믿어 준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원칙이 중요하며, 그럴 때 힘없는 국민도 안심하고 정의의 편에 설 용기를 낼 것”이라며 “국민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법무부가 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추 후보는 “정경심 교수 사건에서 어느 증인의 언론 인터뷰 중 납득할 수 없는 재판 광경이 있었다”며 “표창장 발급 일련 번호를 기재했던 사람이 있었고 그는 위조가 아님을 알고 있는 핵심 증인임에도 증언을 할 수 없었던 것도 언론과 검찰이 만든 두려운 분위기 탓에 자신에게 미칠 피해의식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순종하고 길들이고 억누르는 사회에서는 정의의 나무가 고사하며, 정의의  나무는 법치를 지키고자 하는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자라날 수 있다”며 사법부의 맹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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