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포악한 수사로 5명이나 자살...야권 궤멸시켜"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당내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나는 이 정권 초기 윤 전 총장에게서 피맺힌 피해를 당했다"면서 "야권을 궤멸시켰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단일 사건 수사로 5명이나 자살했다. 내 정무부지사도 수사 압박으로 자살했다. 내가 그 포악한 짓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나"라면서 "윤 전 총장은 이 수사에 대해 해명하고 반성해야 한다. 국민 앞에서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전 총장과 이준석 대표간 최근 신경전에 대해서는 "우리 진영을 궤멸시킨 사람이 일시적으로 떴다고 점령군처럼 행세하니 이 대표가 발끈한 것"이라며 "갓 입당한 평당원이 당원·국민이 뽑은 대표와 힘겨루기를 하려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이 대표의 편을 들었다.

■박용진 "최재형, 준비가 안 돼 있고, 대통령 되고 싶은 욕심만 있는 걸로 보여"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이 12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정부가 왜 국민의 삶을 책임지냐”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에 대해 “그럴거면 그냥 사회봉사 활동을 하시라”고 일갈했다.

박용진 의원은 최재형 전 원장의 해당 발언은 국가의 역할을 매우 단순하게 본 것이라며, 대통령 후보로서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최재형 전 원장이 주요 정책에 대해서 계속 ‘검토 중’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아무것도 준비가 안 되어 있고, 대통령 되고 싶은 욕심만 있는 거로 보인다”면서, “왜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위험천만한 일을 하려고 하냐, 그럴거면 그냥 필요한 곳에서 사회 봉사활동을 하는게 맞다”고 지적했다.

■장제원 "윤석열, 굉장히 투박하고 직설적이고, 서민적"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윤 전 총장 캠프에서 총괄실장인 장 의원은 "제가 일정 끝나고 총괄쪽으로 보고도 드리고 다음 날 스케쥴 얘기를 하기 위해서 (윤 전 총장) 댁에 가는데 라면도 끓여주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라면을 끓이면서 "계란 두 개?"라고 물었다며 "굉장히 투박하고 직설적이고, 서민적"이라고 전했다.

장 의원은 윤 전 총장에 대해 "이런 모습이 우리나라 지도자 중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어법과 닮은 것 같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본류만 크게 치고 나가는, 그런 모습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진력도 다 가지고 있는 분"이라며 "그래서 윤석열식 정치를 제대로 하면 대한민국의 어떤 반듯하고 상식이 살아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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