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 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홈플러스 노조)는 10일 서울 종로구 D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제공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 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홈플러스 노조)는 10일 서울 종로구 D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제공

민주노총이 홈플러스 안산점 폐점시 800여명이 대량실직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영업연장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 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홈플러스 노조)는 10일 서울 종로구 D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를 향해 안산점의 영업연장을 촉구한 것이다.

홈플러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MBK와 홈플러스 경영진이 전국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안산점을 13일부로 폐점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면서 "직영 직원과 협력직원, 배송기사, 입점주 등 800여 명의 노동자가 거리로 내쫓기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들은 "작년 9월 안산시의회는 홈플러스 안산점이 위치한 일반상업지역의 용적률을 기존 1100%에서 주상복합건물에 한해 400% 이하로 제한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면서 "용적률 최소 900% 이상을 예상하고 안산점을 허물고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지어 개발이익을 노린 계획이 무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MBK와 화이트코리아가 안산점 11월 폐점을 강행한다면 같이 죽자는 것이다. 상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영업연장 밖에 없다"며 홈플러스 안산점의 폐점을 중단하고 영업연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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