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민주당 33.0% vs 국민의힘 32.4%…0.6%p차
[스트레이트뉴스=김상환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소폭 오르며 6주 연속 40% 초중반대를 유지 중이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8월 7일~9일 전국의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긍·부정 평가가 각각 44.7%와 52.1%로 부정 평가가 7.4%p, 허용오차 범위 밖(±3.1%p)으로 높았다.
2주 전 조사 때보다 긍정이 0.9%p 오른 반면 부정은 1.2%p 내렸다. 긍정 평가는 호남권(59.6%)과 40대(54.1%), 고정적 민주당 지지층(87.2%)에서 높았다.
부정 평가는 호남권과 제외한 전 지역과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 국민의힘 지지층(94.7%)에서 높게 나왔다. 지역적으로는 다시 대구·경북(61.1%) 가장 높게 나왔으며, 연령층에서는 18~29세(58.0%)가 60세 이상(56.9%)을 다시 추월하여 가장 높았다.
여성은 긍정과 부정이 각각 46.9%, 48.4%로 직전 오차범위 긍정 우위에서 부정 우위로 바뀌었다.
이번 결과는 여름 휴가철 전성기와 일본 도쿄올림픽이 맞물려 정치 이슈가 수면에 가라앉은 측면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여·야 정당지지도, 엎치락뒤치락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엎치락뒤치락하며 혼전 양상이 계속되면서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이 미세하게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33.0%로 국민의힘은 32.4%로 2주 전보다 각각 0.2%p, 1.0%p 높낮이, 지지도 순위가 다시 바뀌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전격 입당 후, 당에서 주관하는 예비후보 전체회의에 불참하는 등 이준석 당 대표와의 불협화음이 한몫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어 열린민주당(9.2%)이 상승세를 보이고, 이어 국민의당(6.8%), 정의당(3.1%) 순이다. '기타 정당'과 '없음·잘모름'은 2.7%, 12.7% 등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전라(53.7%)와 경기·인천(34.4%)에서 국민의힘을 각각 41.2%p, 5.0%p 앞선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44.8%), 부산·울산·경남(35.8%), 강원·제주(40.5%)에서 민주당보다 21.0%p, 8.1%p, 11.9%p 앞섰다. 서울(36.3%), 대전·충청·세종(33.3%) 지역에서는 5.4%p, 1.9%p 오차범위 안에서 웃돌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과 광주·전라에서 각각 7.7%p, 6.9%p 오른 데 반해, 경기·인천과 강원·제주에서 4.3%p, 6.1%p 내렸다.
연령에 따라서 더불어민주당은 30~40대(각각 37.1%, 41.9%)에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고, 국민의힘은 60세 이상(40.1%)에서 민주당(29.1%)을 크게 앞섰다. 50대(32.8%)는 0.7%p차의 미세한 차이로 국민의힘이 높았다.
성별 정당지지도는 이번조사에서도 엇갈려 남성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34.8%, 31.4%, 여성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4.7%, 30.0%로 오차범위에서 선호도가 엇갈렸다.
◇조사방법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1년 8월7일(土)부터 9일(月)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휴대전화 9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1,003명(총 통화시도 32,883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6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