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6 기득권, 내 손으로 직접 해체”
“공정과 혁신의 시대정신 문을 열겠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5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5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스트레이트뉴스 전성남 선임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접 후보 등록 후 취재진에게 "대리인을 보내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건방진 행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병폐로 전락한 586 기득권을 내 손으로 직접 해체해서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대선에 출마했다"며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편가르기, 기득권으로 전락한 586 기득권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아는 후보가 나다. 내가 직접 586 기득권을 해체해서 온전한 나라를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3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다음 세대가 더 잘사는, 더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게 나의 출마 이유"라며 "박정희의 산업화, YS(김영삼)·DJ(김대중)의 정보화로 각각 30년 대한민국 먹거리를 만들었던 것처럼 나 원희룡은 인공지능 혁신국가로 미래 30년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미 제주에서 행정 경험과 혁신의 성과로 쌓아온 자산을 토대로, 공정이 바로서고 혁신이 넘치는 나라를 만들어 공정과 혁신의 시대정신 문을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원 전 지사는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준비가 안된 것인지 아니면 삶과 그 생각 속에 시대와 맞지 않는 낡은 생각들이 꽉 들어차 있는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부정식품', '후쿠시마 오염수' 등 윤 전 총장의 잇단 발언을 거론하며 "대통령으로서 준비는커녕 기본 자질이 안 돼 있다. 치열한 검증과 토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전 지사는 앞으로 ▲1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회복 소상공인·자영업자 살리기 프로젝트 ▲국민들의 내 집 마련 지원하기 위한 반반주택 ▲일자리·노동 정책 ▲인공지능 교육 혁명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 성장동력 확보 ▲기회의 불공정 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제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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