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난 4일 공개된 지역 일간지 인터뷰 발언
이후 기사에서 해당 발언 삭제 돼 더 큰 논란 불러와
조국 “왜 이 구절을 삭제했는지 밝혀야 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연합뉴스)

[스트레이트뉴스=김상환 선임기자] 최근 잇단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번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발언으로 또 다시 지탄을 받고 있다.

게다가 이후 해당 발언 부분이 별다른 설명 없이 인터뷰 기사에서 삭제되자 해당 일간지에 관한 비판이 쏟아지는 등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오후 늦게 공개된 부산지역 일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원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후쿠시마 원전을 언급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자체가 폭발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진과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의 인터뷰 후쿠시마 원전 발언과 해당 부분이 삭제된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조 전 장관은 “후쿠시마에서 원전이 녹아내리고 수소폭발이 일어나 방사능이 유출되었음은 명백한 사실"이라면서 "부산일보는 왜 이 구절을 삭제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알아서 기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한편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일본 동북부 지방에 발생한 대규모 지진과 그로 인한 쓰나미로 일본 후쿠시마현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물질이 대기와 해양으로 누출된 사고다. 국제원자력사고등급(INES) 중 최고 위험단계인 레벨 7로 1986년 소비에트연방공화국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같은 등급이다.

▲밑줄 친 부분이 이후 삭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쿠시마 원전 관련 인터뷰 내용이다.
▲밑줄 친 부분이 이후 삭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쿠시마 원전 관련 인터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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