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244가구 모집에 2.3만명 청약…청약자 10명 중 8명 전국 무주택자

청약홈은 세종 6-3생활권 L1블록에 분양 중인 '세종 자이 더시티'가 특별공급에서 2만3,003명이 신청, 평균 95.2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집계했다. (사진 : 세종자이더시티 투시도)
청약홈은 세종 6-3생활권 L1블록에 분양 중인 '세종 자이 더시티'가 특별공급에서 2만3,003명이 신청, 평균 95.2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집계했다. (사진 : 세종자이더시티 투시도)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세종시 '세종 자이 더시티'가 특별공급에서 전국의 생애최초와 신혼부부가 쇄도, 최고 61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평균 9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세종 6-3생활권 L1블록에 분양 중인 이 단지가 모두 244가구의 특별공급에서 2만3,003명이 신청, 평균 95.2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고 경쟁률은 612 대 1을 기록한 생애최초 전용 84㎡A형이다.

평면별로는 생애최초가 가장 선호한 전용 84㎡A형이 평균 286 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84㎡B·C 등 2개 평면이 143~186 대 1 등의 순이다.

중대형에서는 전용 125㎡펜트하우스형(1가구)이 28 대 1로 가장 높았고 나머지 주택형의 상당수도 두 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문별 평균 경쟁률은 생애최초가 평균 510 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신혼부부 261 대 1 등이다.

이 단지 특별공급 청약자의 10명 중 8명은 세종지역 이외의 전국의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다주택자 등이다. 이들은 모두 1만8,330명으로 전체(기관추천 제외)의 79.93%를 차지한다.

세종시 특별공급은 지역민에게 공급물량의 절반을 배정하고, 전국 청약자는 세종시 탈락자와 함께 나머지 절반을 놓고 당첨 경쟁하는 점을 감안할 때 전국 청약자의 경쟁률은 전체 평균치보다 크게 높아진다.

이 단지 특별공급의 치열한 경쟁률은 이 단지부터 세종시 공무원에 대한 특별공급을 폐지, 일반인의 특별공급 배정물량이 종전보다 늘어난 데다, 분양가가 시세의 절반으로 당첨자는 3~4억원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어서다.

이 단지는 3.3㎡당 분양가가 1,259만원으로 전용 84㎡형이 4억원 내외다. 건설사의 부대수입인 발코니확장비와 유상옵션은 2,770만원(전용 84㎡ 기준)이다.

'세종 자이 더시티'는 일반공급 1순위 배정물량이 1,106가구다. 세종시 1순위 거주자가 전체 물량의 절반인 553가구를 배정받고 다른 지역 청약자는 세종 1년 미만 거주자와 함께 나머지 절반 물량을 놓고 당첨 경쟁을 벌인다. 전용 85㎡ 이하는 100% 가점제로, 초과 주택형은 주택형별 공급물량의 절반을 추첨으로 선정하기에 인기형에서 네자릿수 경쟁률이 예상된다.

분양권 전매제한은 4년이며 특별공급은 5년이다. 새집들이가 2024년 7월 예정이어서 행운의 일반공급 당첨자는 입주시기에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물론 양도세는 중과다.

한편 이 단지의 일반공급 1순위자의 당첨 안정권은 70점이 웃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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