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나는 민주당 서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의 경기도 중앙협력본부에서 진행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당내 대권 주자들 사이에서 나온 '적통' 주장에 대해 "저는 혈통으로 따지면 적통이 못 되고, 서자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당의 정강정책이나 노무현·김대중·문재인 정신의 계승, 삶의 과정과 지향하는 바를 보면 제가 더 정통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각에서 문 대통령을 지킬 후보는 이 지사보다 민주당 적통인 이낙연 전 대표라는 주장이 있다'는 질문에 "지지자들이 노 전 대통령 트라우마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보기에 문 대통령은 누군가가 지켜줘야 할만큼 무엇을 잘못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박훈 "윤석열, 틀어막던 사건 봇물 터져"

박훈 변호사가 보수야권 대선주자로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주위에 얼마나 사기꾼이 있는지 곧 체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봉현씨 검사 접대 사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혐의 무마 의혹 사건과 관련 윤 전 총장에게 공개 질의를 하기도 했던 박 변호사는 20일 저녁 윤 전 총장의 최근 대선 후보 활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박 변호사는 “윤석열의 운명에 대해”라는 제목으로 “난 9월 말이면 예비후보에서 사퇴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현직 검사 시절에는 자신이든 타인이든 틀어 막았던 사건들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인간적으로도 모멸적인 상황에 봉착할 것이라 봤던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보니 언론에 나오면 나올수록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더 극명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퇴임해서 정치 무대로 나오면 9월말쯤 한계에 봉착하리라 봤는데, 최근 행보를 보면 그 시점이 더욱 빨라질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재원 "최재형, 탄력 받으면 지지세 굉장할 것..."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21일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당내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탄력을 받으면 굉장히 지지세를 많이 모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 전 원장이 우리 당 지지자 중에서 지금 갈 곳을 제대로 못 찾고 있던 사람들의 표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대선 때까지 완전한 집단면역이 이뤄져서 마스크를 벗거나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라며 "그렇다면 나쁜 남자 스타일이 좀 더 국민들에게 호응을 얻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런 맥락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지지율이 정체된 건 사실"이라면서도 "절대로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이 우리 당 경선 과정에는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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