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국민의힘, 이쯤되면 우리나라 정당인지 일본 정당인지 헷갈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일본 자민당 정부가 한국의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다'고 한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의 발언을 놓고 "구한말 친일파", "친일 망언" 등 맹폭을 가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소마 日 총괄공사의 망언에 대해 "도쿄올림픽 개막식 계기 방일을 검토하고 한일 정상회담이 검토되는 이 중요한 시기에 일본이 의도적으로 찬물을 끼얹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랍다"며 "외교적 결례일 뿐 아니라 자연인으로서도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그런데 더 참담하고 충격적인 일이 있다.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터져나온 발언"이라며 김 의원의 발언에 "이쯤되면 국민의힘이 우리나라 정당인지 일본 정당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일본의 내정간섭에 이르는 말을 격려랍시고 비판도 없이 정당의 공식 회의 석상에 옮기는 정당이 과연 대한민국 정당이 맞냐"고 질타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고 봐야 하느냐"며 "구한말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던 친일파의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고 비난했다.

■홍준표 “1% 검사들 때문에 99% 올바른 검사들 욕 먹는 세상 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정의롭고 당당하던 검찰은 이제는 찾아볼 수없고 검사들도 패거리 지어 서로 비난하는 조폭 같은 조직으로 변해버렸다”라며  “많이 타락하고 정치화됐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평생 검찰에 있겠다고 검사가 된지 11년만에 사표를 내고 정치권에 들어와서 검찰에 무슨 일만 생기면 검찰의 역성을 들어 문제를 해결해주고 한지가 참 오래됐다”라며 “그런 제가 검찰의 역성을 들지 않고 검찰의 잘못된 행태를 비판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라고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언급했다.

홍 의원은 “지난 2015년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되어 조사 받을때 검사가 증인을 구속하겠다고 압박해 증거조작을 했을때 참 어이가 없었다”며 “요즘 검사는 지금 경찰도 하지 않는 증거조작을 저렇게 태연하게 하는구나. 영화 검사외전이나 더 킹이라는 영화가 터무니없는 영화가 아니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실소를 금치 못했다”고 했다.

홍 의원은 “1%도 안되는 그런 검사들 때문에 99%의 선량하고 올바른 검사들이 욕을 먹는 세상이 되었다”며 “검찰 개혁의 본질은 바로 그런 것을 타파하는 것이 아닐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최재형으로 비빔밥 거의 완성...당근과 시금치 빠진 정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9일 YTN 뉴스Q와의 인터뷰에서 “단일화를 염두에 둔 제3지대는 완주하는 것에서부터 명분 면에서까지 약하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당 밖 주자들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입당 여부와 국민의힘 경선 일정에 대해서는 “당외 주자였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까지 추가돼서 이미 비빔밥이 거의 다 완성됐다. 지금 당근 정도 빠진 상황”이라며 입당을 촉구했다.

진행자가 “김동연 전 부총리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래도 당근하고 시금치 빠진 정도”라고 표현했다. 이어 “당근하고 시금치가 밖에 있다고 해서 그 재료들만으로 비빔밥이 되는 건 아니다. 소위 빅텐트 상황을 만드는 것이 제일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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