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오른쪽)과 이광형 KAIST 총장이 19일 대전 KAIST 학술문화관 존해너홀에서 열린 평택 브레인시티 반도체 연구센터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흥그룹 
◆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오른쪽)과 이광형 KAIST 총장이 19일 대전 KAIST 학술문화관 존해너홀에서 열린 평택 브레인시티 반도체 연구센터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흥그룹 

[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기자] 중흥그룹이 19일 K반도체기술의 발전을 위해 카이스트(KAIST)에 300억원을 기부키로 했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과 이광형 KAIST 총장은 19일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반도체 연구센터 내 KAIST의 연구시설 건립과 인재 육성을 위한 이 같은 규모의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

발전기금은 브레인시티 내 200억원 상당의 KAIST 반도체 연구시설 건립비와 100억원 현금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지원비 등이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기술패권주의시대에 세계와 경쟁해 앞서 나가려면 과학기술 인재를 키워야 한다”며 “젊은 과학자들이 무한한 연구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국가의 성장 동력이 될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이자 대한민국 미래를 밝히는 희망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반도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시기에 반도체 인재 양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KAIST는 경기 평택시 브레인시티 내 캠퍼스 터에 ‘반도체연구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KAIST와 삼성전자, 평택시는 지난 14일 이 반도체연구센터의 설립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KAIST 기부는 대우건설 우선협상자 선정 이후 결정된 것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대우건설대로 중흥건설은 중흥건설대로 별도 경영하고, 양사 주택 브랜드의 통합은 없다"면서 "대우건설로 들어온 돈이 단 한 푼도 외부로 빠져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 우선협상자 졸속 선정을 문제삼은 대우건설 노조의 총파업에 대응, 강한 협상의 의지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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