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하루 종일 사이다만 드시면 안 좋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15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이재명 지사가 "다시 사이다로 복귀하겠다"고 한 부분에 대해 "그거야 본인의 자유인데 국민들이 하루 종일 사이다만 드시면 안 좋다"며 "아침에는 커피도 드시다가 저녁에는 맥주도 한 잔 하시고 오후에 사이다 한 잔씩 하시는 건 괜찮다"라는 말로 이 지사에게 언제까지 쏘기만 할 것이냐고 물었다.

또 자신을 향해 '0점짜리 당대표였다'며 거친 발언을 쏟아낸 추미애 후보에겐 "대통령께서 당정 관계가 환상적이다 하고 극찬을 해주셨다"며 "설마 0점짜리 대표가 당정 관계를 환상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라고 받아쳤다.

■정청래 "최재형, 당신 존재 자체가 부끄럽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정권 교체'를 거론하자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며 "당신 존재 자체가 부끄럽소"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서 최 전 원장을 향해 "정권교체라고? 그럼 그곳(문재인 정권)에서 일한 당신은 뭔가"라고 물었다.

최 전 원장은 같은 날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마치며 소감에서 "정권 교체에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 밝혔다.
이에 정 의원은 "전쟁 중에 사령관이 마음에 안 든다고 적진에 투항해 이쪽에 총질을 해야 되겠나"라고 묻고 "당신 못됐소. 당신 참 나빴소. 당신 엉덩이에 뿔났소. 그래서 국민들이 뿔났소. 당신 오래 못 가겠소"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청래의 다짐"이라며 "관직을 받을 때 충성을 맹세하다가 단물 다 빼먹고 헌신짝 버리듯 하는 나쁜 인간성은 갖지 말자"고 밝혔다.

■추미애 "윤석열, 장모 구속 후 '꿩' 추락 중... 저의 비상은 계속"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경쟁 중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15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꿩이 추락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추 전 장관은 최근 윤 전 총장의 선호도 하락 추세를 언급하며 “이미 꿩이 추락하고 있는 게 보이지 않느냐. 장모 구속 이후에. 그래서 저의 비상은 계속된다고 말씀 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야권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윤 전 총장과 관련 “꿩 잡는 매”가 되겠다며 대선 도전 의사를 밝힌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이 최근 “재임 시절 추 장관과 함께 물러나면 징계는 없는 것으로 하겠다는 정부 압박이 있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둘러대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법적으로도 말이 안 되는 것이 징계는 없던 걸로 할 수 없다. 징계의결서가 100쪽이 넘었다. 그걸 어떻게 없던 걸로 하겠느냐”며 “더군다나 대통령이 그걸 다 보시고 기가 차다 하시고 재가하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