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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9주년 기획-한국사회의 갈등 현주소] 청년, '젠더' 가장 심각…중장년은 '빈부·이념'
[창간 9주년 기획-한국사회의 갈등 현주소] 청년, '젠더' 가장 심각…중장년은 '빈부·이념'
  • 김세헌 기자 (betterman89@gmail.com)
  • 승인 2021.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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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20대 2명 중 1명 '젠더갈등이 가장 심각'
40대 중년층은 '빈부갈등' 우선 지목…50대 이상은 '이념갈등'
빈부갈등 1순위 지목 권역, 문재인대통령 당선지도와 일치 '관심'

우리 사회의 갈등은 빈부 이념 지역 세대 종교 문화 인종 등 차고 넘친다. 갈등의 조정과 통합이 정치와 교육 종교의 역할이나, 특히 정치인은 갈등을 먹고 사는 분열 조장자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코로나 19사태에 심화 중인 한국사회의 갈등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갈등은 합리적인 분배와 타협, 조정, 협의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가 나온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9주년을 맞아 한국 사회 갈등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본보가 창간 9주년을 맞아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실시한 우리 사회의 갈등 요인별 심각도 여론조사 결과.  ©스트레이트뉴스
본보가 창간 9주년을 맞아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실시한 우리 사회의 갈등 요인별 심각도 여론조사 결과.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김세헌 기자] 한국사회의 갈등을 보는 시각은 연령별로 현저하게 다르다. 젊은 세대는 '젠더(姓)'가 가장 심각하다고 보고, 직장생활을 활발하게 하는 40대 중년층은 '빈부갈등'을 다른 갈등보다 우선했다. 50대 이상 장년층으로 넘어갈수록 '이념갈등'을 우선 넘어야 한다고 보는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9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전문업체 조원씨앤아이와 함께 17~19일 우리의 사회 갈등의 심화 요인에 관한 여론조사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조사결과 가장 큰 갈등으로 '빈부 갈등(27.0%)'과 '이념 갈등(23.9%)'을 차례로 들었으나, 세대별 성별 지역별로 갈등의 체감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30의 젊은 세대는 '젠더(性)'의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보는 데 반해 40대 중년층은 '빈부갈등'을 우선 지목하고 있다. 50대 장년층 이상은 '이념갈등'을 상대적으로 우려하고 있다.

20대의 50.6%는 '젠더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23.7%가 ''빈부갈등', 8.4%가 '이념갈등'을 꼽았다. '젠더갈등'은 20대의 여성이 남성보다 더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20대, '젠더갈등' 50.6% vs '지역갈등' 4.3%

'빈부갈등' 23.7%…'이념갈등' 8.4%

30대도 '젠더갈등(33.3%)'을 '빈부갈등(26.5%)'와 '이념갈등(18.4%)'에 비해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40대 중년층은 '빈부갈등(33.6%)'이 가장 많고, 이어 '이념갈등(28.2%)', '세대갈등(9.2%)', '젠더갈등(7.9%' 등의 순이다.

50대 중년층은 '이념갈등'과 '빈부갈등'을 동시에 지목했다. 이들 갈등의 비중은 각각 29.5와 28.0%다. 이어 '지역갈등(12.6%)', '세대갈등(6.8%)' 순이다.

60대 이상은 29.6%가 '이념갈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데 이어 '빈부갈등(24.3%)', '지역갈등(12.84%)', '세대갈등(10.4%)'을 차례로 거론하고 있다.

'빈부갈등'과 '이념갈등'은 지역별 체감도가 확연하게 다르다. '빈부갈등'은 호남권 응답자의 34.4%가 가장 심각하다고 지목, '지역갈등(15.8%)'과 '이념갈등(14.2%)'을 더한 것보다 많았다.

호남권, '빈부갈등' 34.4%>'지역갈등' 15.8%

TK, '이념갈등' 26.5%…PK, '빈부갈등' 28.2% 

대구·경북은 '빈부갈등(17.4%)'이 '젠더갈등(17.5%) 수준이라고 보면서, 가장 심각한 갈등을 '이념(28.2%)'으로 꼽고 있다.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등 3개 권역에서는 '빈부갈등'이 다른 갈등보다 우선한다고 보고 있다. 이들 권역에 '빈부갈등'의 응당율은 26~28%대로 '이념갈등'(23~25%대)보다 높았다. 호남권과 같이 '빈부갈등'이 다른 갈등보다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는 얘기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빈부갈등'을 우선 꼽은 권역이 19대 대선의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지도와 제21대 총선의 더불어민주당의 당선지도와 사실상 겹친다는 사실이다.

스트레이트뉴스가 한국사회의 갈등의 요인을 여론조사한 결과, '빈부갈등'을 우선 꼽은 권역이 19대 대선의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지도와 사실상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한국사회의 갈등의 요인을 여론조사한 결과, '빈부갈등'을 우선 꼽은 권역이 19대 대선의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지도와 사실상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실제 지지 정당별 갈등조사에서 이는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빈부갈등(32.4%)'을 '이념·젠더 갈등(17.4%)'보다 우선 지목하고 있다. '지역갈등'과 '세대갈등'은 각각 9.7%로 후순위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이념갈등(32.9%)'을 가장 우려하고 이어 '빈부갈등(21.5%)', '젠더갈등(17.0%)'을 지목하고 있다.

'빈부갈등'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자의 30.5%가 가장 우려한 데 반해 부정평가자의 30.3%가 '이념갈등'을 다른 갈등보다 최우선하고 있다.

20~40대가 꼽은 갈등에서 '지역갈등'은 4.3~6.6%에 머물고 있다.

김성욱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인류의 역사는 소통의 역사다"며 "개인과 사회, 자연과의 끊임없는 갈등과 반목, 대립에서 인류를 살아남게 한 소통은 오늘날 민주주의 발전의 원동력이며, 이는 뉴미디어정보화시대에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보화사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 공동체의 소통에 기여하는 언로이자 귀중한 미디어이다"며 "사회적 거리가 물리적 거리보다 멀어져가는 요즘, 젠더갈등이 많은 청년들도 서로 피하지 않고 머리를 맞대는 공론장에서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이해하는 만남을 두려워 않는 게 소통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1년 7월10일(토)부터 7월12일(월)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휴대전화 9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추출)로 실시했다. 표본수는 1,000명이며 응답률은 3.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오차보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5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9주년을 맞아

조원씨앤아이(대표 김대진)과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여론조사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생활 등 주요 현안에

우리가 생각하는 의견으로,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민의의 창이며 거울입니다.

'바른 시선 열린 세상'을 향한 스트레이트뉴스의 여론조사는 2주 간격으로 나아갑니다.

스트레이트뉴스 7월 2회차 여론조사 순서
<스트레이트뉴스 여론조사 순서>
정치부문
20대 대선 가상대결, 정권 재창출 vs 탈환 
◆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급부상 '2강 1중'
 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 '급상승'
◆ 정당지지도 '더불어민주당 1위 회복'
사회부문
20대 50%, 한국사회 젠더 갈등 심각
여성가족부 존폐 기로 '2030, 폐지 마땅'
◆ 美 점령군 논란 '이념의 중요한 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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