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준석, 이기려 하지 말고 생각을 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4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합의 논란으로 '리더십 위기'에 놓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이기려 하지 말고 생각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 회동 뒤 수석대변인을 통해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양당 대표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합의안을 두고 당내 반발이 커지자 "만약 남는 재원이 있을 때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범위를 소득하위 80%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것까지 포함해 방역상황을 고려해 필요 여부를 검토하자는 취지"라며 한발 물러섰고, 여야 대표간 합의 위반이란 비판을 받았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준석씨, 이기려 하지 말고 생각을 해"라며 "게임과 정치는 문법이 전혀 다르니까"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 상황을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정세균 "오세훈, 코로나19 4차유행이 정부탓? 후안무치한 처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4일 페이스북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문재인 정부의 책임 탓이라고 핏대를 세운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향해 “주장의 옳고 그름을 떠나 대단히 유감스러운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자기 책임이 아닌 양 다른 사람을 내세워 정부를 비판한다며 “후안무치한 처사”라고 일갈했다.

정 전 총리는  “상대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지사 말 한마디에도 시시콜콜 태클 걸던 오 시장이 정작 자신의 책임인 방역문제에는 뒤로 쏙 빠진 채 정부비판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적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서울시는 먼저 방역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빠트린 것은 없었는지 점검부터 하기 바란다”고 지적하고 “지자체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충실히 따라야 한다”며 “사전 심의도 안 된 ‘자가검사키트’ 내놓을 예산이면 현장 방역 관계자 복리후생을 더 챙겨라. 대통령 비난할 시간에 백신접종상황과 검역이 얼마나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현장을 방문해 달라”고 날을 세웠다.

■윤석열 "남편으로서 미안..결혼 후회한 적 없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5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김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부인 김건희 씨가 과거 ‘쥴리’라는 이름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남편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제가 정치를 안 했으면, 검찰총장을 안 했으면, 서울중앙지검장을 안 했으면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고 있으니까”라며 “아무래도 이런 일들이 제 행보와도 상관관계가 있으니깐..”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좋아하니까 결혼한 것이다. 결혼한 걸 후회한 적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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