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용인 몬테로이' 3,731가구 3개 단지 8월 중 분양
청약 비규제로 투자를 겸한 실수요층 '올해 용인 최고 경쟁률' 기대

경기도 용인의 청약시장이 올해 지역의 대어급인 모현 왕산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의 청약을 위해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에 통장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새골산 자락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건설현장. @스트레이트뉴스
경기도 용인의 청약시장이 올해 지역의 대어급인 모현 왕산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의 사업장. 사진은 새골산 자락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건설현장.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 경기도 용인의 청약시장이 올해 지역의 대어급인 모현 왕산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의 청약을 위해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에 통장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청약홈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D1·2 등 2개 단지의 일반공급 1순위 지역거주자 청약 결과, 모두 1,357가구 모집에 1만345명이 중복 청약, 평균 7.3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D1·2 등 2개 단지는 각각 7.93 대 1, 7.32 대 1 등이다. 전용 84㎡형이 10.30 대 1과 10.47 대 1 등 두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전용 59㎡B형은 2.66 대 1과 2.58 대 1 등으로 예비입주자 3배를 미확보, 지역외 1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용인 처인구 고림진덕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힐스텡이트 용인 고진역' 건설현장. (사진 : 이준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용인 처인구 고림진덕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건설현장. (사진 : 이준혁 기자)

태영건설이 4월에 처인구 용인8재개발구역에서 분양한 '용인 드마크 데시앙'보다 다소 저조한 수준이다. 당시 이 단지는 특별공급에서 소진율이 81%로 일부 미달분이 1순위로 이월됐으나,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7.81 대 1로 이번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보다 양호했다.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은 특별공급에서 평균 4.70 대 1의 경쟁률로 100% 소진, 처인구 최고 성적을 거둔 사실을 감안하면 13일 1순위 성적은 의외의 결과다.

지역에서는 용인의 청약시장이 올해 최고의 유망단지로 강남과 판교의 접근성이 양호한 모현 왕산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의 청약을 위해 이번 청약에 통장을 사용치 않은 데 따른다고 풀이했다.

고림동 Y부동산중개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용인 고진역' 특별공급 청약자의 상당수가 지역 외 청약자인 데 반해 일반공급은 지역 1순위자에게 청약을 허용한다"면서 "이 단지 청약성적은 상당수 청약점수 저가점자의 중복 청약에서 나온 결과이기에, '기대 이하'가 아닌 '기대 이상'으로 봐야 한다"고 귀띔했다.

경기도 용인의 청약시장이 올해 지역의 대어급인 모현 왕산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의 지구개발 계획도.(해안건축)
경기도 용인의 청약시장이 올해 지역의 대어급인 모현 왕산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의 지구개발 계획도.(해안건축)

이어 "올해 용인 청약시장의 최대 관심 단지는 광주생활권의 모현 왕산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분양이다"면서 "미니신도시급의 대단지인 이 아파트는 처인구에 유일한 비규제 단지로 투자를 겸한 실수요층이 청약대열에 대거 가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 동에 전용 59~185㎡ 아파트가 모두 3,731가구 규모로서 3개 단지로 나눠 분양한다.

모현 왕산은 처인구 북단에 광주 생활권이나 최근 12년 가까이 신규 분양이 없던 곳이다. 청약과열 지구에 고분양가 관리지역인 처인구와 달리 비규제 지역이어서 청약, 전매, 대출, 세제 등 규제에서 벗어난다. 1주택 이상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통장 가입 1년 이상자에게 1순위 청약자격을 부여한다. 1주택자에 대출도 가능하다.

용인 청약시장의 관심사는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의 분양가.

경기도 용인의 청약시장이 올해 대어급으로 꼽은 모현 왕산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의 건설현장. 의 청약을 위해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에 통장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오른쪽 멀리 보이는 단지가 광주 태전 고산1지구다.@스트레이트뉴스
경기도 용인의 청약시장이 올해 대어급으로 꼽은 모현 왕산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의 건설현장. 의 청약을 위해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에 통장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오른쪽 멀리 보이는 단지가 광주 태전 고산1지구다.@스트레이트뉴스

지역 중개업계는 이 단지의 분양가가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오포1지구에서 분양한 '오포 자이 디오브'의 분양가를 상회, 3.3㎡당 1,500만원에 가까울 것으로 내다봤다.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추정 분양가는 5억원 초반대다.

모현 왕산 도시개발지구가 발리봉과 새골산 자락, 용인~광주 백옥대로 8차선 도로 동편에 자리한 데 반해 '오포 자이 디오브'는 광주 도심과는 거리가 먼 고산리 자연보전지역에 위치, 왕산 도시개발지구의 땅값이 고산2지구보다 비싼 데 따른다.

실제 용인시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의 땅값은 3.3㎡당 1,000만원을 웃돌면서 오포1지구 C블록보다 14% 높은 편이다.

경기도 용인의 청약시장이 올해 지역의 대어급 유망단지로 꼽은 처인구 모현 왕산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외국어대 용인캠퍼스(사진). 용인 외대 정문에서는 서울강남직행 1150번가 운행 중이다.
경기도 용인의 청약시장이 올해 지역의 대어급 유망단지로 꼽은 처인구 모현 왕산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외국어대 용인캠퍼스(사진). 용인 외대 정문에서는 서울강남직행 1150번가 운행 중이다.

광주 오포1지구 C블록의 대지비가 분양가의 33%를 차지, 전용 84㎡형 분양가는 평균 4억8,000만원 내외였다.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교통 요충지에 토지매입비가 고가인 점을 감안,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5억원 초반대가 적정선이라는 게 현지의 분석이다.

특히 이 단지는 판교~여주를 잇는 경강선 광주역과 직선거리 7㎞로서 승용차 이동시간이 10분정도 소요, 광주 외곽의 고산2지구 '오포 자이 디오브'(직선거리 5㎞)와 비슷하게 경강선 광주역을 이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고림동 Y부동산중개사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경강선 광주역과 외국어대 출발 광역버스를 이용, 판교와 강남을 30분대로 출퇴근할 수 있다"면서 "용인뿐만 아니라 성남과 광주 등지에 모현 왕산의 힐스테이트 대단지의 분양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층이 두터워, 청약 시 올해 용인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