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기자] "고덕신도시 집값이 상승세를 지속, 신규 분양의 흥행성적도 양호할 전망이다" (고덕면 P부동산중개사)

반도건설이 평택시 고덕면 여염리 고덕국제업무지구 중심상업지구에 분양 중인 오피스텔단지 '평택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가 지역 호평에 힘입어 두자릿수의 청약경쟁률로 조기 완판의 교두보를 확보할 전망이다.

"고덕중제업무지구 시범단지의 중소형 매매가가 강세를 지속 중이다"는 P부동산중개사는 "분양시장의 큰손인 3040세대 맞벌이가 선호하는 전용 59㎡형 민영아파트가 신도시 내에 없는 까닭에 같은 주거면적의 반도 유보라 오피스텔 분양을 기다린 신혼부부들이 상당하다"고 귀띔했다.

고덕신도시 내 제일풍경채와 고덕파라곤 등 시범단지의 전용 84㎡의 최근 실거래가는 8억원이 넘는다. 호가는 8억5,000만원 내외로서 3.3㎡당 2,500만원 안팎이다.

반도건설이 2~4인 가구를 위해 분양 중인 전용 59~84㎡형의 이 주거용 오피스텔 '고덕 반도 더 크레스트'는 이들 호가보다 낮은 편이다.

모두 1,116실로 9-1-1블록이 560실, 9-2-1블록이 556실이다. 지상 최고 45층에 8개 동 규모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2,290만원, 전용 59㎡와 84㎡ 등 2개 주택형이 각각 4억1,500만원(16층 이상), 5억9,200만원이다.

"고덕국제업무지구 중심축에 자리한 데다 신도시 내 중소형의 희소성으로 2~3인 가구의 청약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

분양 관계자는 "모델하우스 개관 이후 하루 350통 내외의 청약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평택 거주자들이 많으나 오산과 안성, 천안에서도 당첨 가능성을 타진하는 문의가 오고 있다"고 전했다.

P부동산중개사는 "반도건설의 '유보라' 오피스텔이 신혼부부 등 2~4인 가구에는 안성맞춤이다"면서 "모델하우스 방문, 평면과 내장재를 꼼꼼하게 보았는데 신도시 어느 브랜드단지보다 손색이 없이 잘 지어놓았다"고 평가했다.

9일 오후 5시 고덕신도시 국제업무지구에 자리한 이 단지 건설현장를 찾았다. 기반공사를 위해 울타리를 친 현장에서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한눈에 들어온다. 삼성 평택캠퍼스는 현재 가동 중인 1·2공장에 3공장의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단지 동남쪽에 서정리천 고덕수변공원에는 신도시와 평택 미군기지의 가족이 자전거를 타거나 활보하는 주말의 모습에 생기가 돈다.

J부동산중개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인 평택캠퍼스에 3개 공장을 증설, 세계 최대의 반도체 공장으로 만든다고 했다"면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주변에 난개발이 적지 않으나, 평택의 중심축인 고덕신도시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직주근접형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 단지는 14~15일 청약 신청 후 2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무통장에 19세 이상 전국 누구나 신청금 300만원을 낸 뒤 청약홈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유주택자도 대출이 가능하나 전매제한이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