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자유민주주의 위기? 잠꼬대 같은 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열린 충북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갑자기 자유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다고 떠드는 잠꼬대 같은 말을 하는 분이 있는데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실 것을 부탁한다"며 비판했다.

송 대표는 "어떤 분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킨다고 하는데 문재인 정부는 언론자유 1등, 민주주의 1등으로 격상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29일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에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송 대표는 협의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특수부 검사에서 공안부 검사 시절로 돌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윤 전 총장은 미래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모두 대한민국의 헌법적 기초에서 서로 경쟁해야 하는데 전제를 부정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이재명, 가족 쌍욕도 사과한 마당에···”

홍준표 의원이 6일  페이스북에 최근 여배우와의 스캔들을 두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사실 여부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라”고 조언했다.

홍 의원은 “자신에 대한 무상연애 스캔들을 돌파하는 방법으로 나훈아 선생식의 기이한 행동으로 사태를 덮으려는 것은 참으로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나훈아 선생의 경우 뜬소문에 시달린 것에 불과했지만 이재명 후보의 경우는 뚜렷한 피해자가 현존하고 있고 지금도 피해자는 그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대통령의 도덕성을 검증하는 자리를 그런 식으로 피해 가는 것은 올바른 도리가 아니다”라며 “사실 여부를 국민에게 한점 의혹 없이 밝히지 않으면 본선에서는 더 가혹한 검증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가족에 대한 쌍욕도 사과한 마당에 예선에서 사실 여부를 명명백백하게 밝히시고 의혹을 털고 검증을 통과해서 본선으로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청년들 빛나는 눈 보라…미래는 밝다"

전날 대전 카이스트를 찾아 원자력공학 전공생들을 만난 윤 전 총장은 7일 페이스북에 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우리 청년들은 역대 어느 세대보다 경쟁력이 있고 우수하다"며 "이들의 사기를 북돋고 각자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들의 열정은 뜨겁고 학식은 깊었다"며 "과학 기술에 대한 애정은 두텁고 비전도 컸다"고 했다. 이어 "빛나는 눈빛들을 보라"며 "미래는 밝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이들과 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성토했다.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만난 데 이어 이틀째 탈원전 비판 행보를 이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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