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여의도 본사
LG그룹 여의도 본사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은 LG그룹이 노동자들의 노동조합할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LG그룹이 가전렌탈 및 케어십 사업체인 LG하이케어솔루션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3권을 짓밟고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모두 회사가 교섭에 응할 것을 결정했으나 여전히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어 “노조는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쟁의조정 중지를 받아 현재 쟁의행위를 진행하고 있지만 회사측은 여전히 교섭에 불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금속노조는 “LG그룹은 금속노조 LG하이엠솔루텍지회가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이 인정 받았는데도 여전히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기업노조인 하이엠솔루텍노동조합과 노사협의회로 임금, 성과급, 각종 노동조건을 결정하고 있다. 이는 명백히 노동조합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LG그룹은 LG전자의 서비스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LG전자지회에 근로시간면제를 적용하지 않으면서 민주노조인 LG전자지회를 탄압하고 있다”며 “탄력근로제를 기업노조와 합의하면서 주52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무를 불법적으로 강요하는 등 근로기준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LG그룹과 관련돼 그룹 본사인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LG그룹의 잘못된 행태를 바꿔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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