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일반공급 경쟁률 평균 9 대 1
[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기자] 아산 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에서 분양 중인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가 1순위 청약에서 지역 외 청약자의 가세에 힘입어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효성중공업이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에서 시공하는 이 아파트단지의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모두 39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701명이 신청, 평균 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전용 84㎡A형이 28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84㎡B형 7 대 1, 59㎡A형과 714㎡A형이 5 대 1 내외다. 59㎡B형은 3 대 1을 기록했다.
59㎡B와 71㎡ 등 2개 주택형은 지역 청약자가 공급가구수를 채우지 못했으나 지역 외 청약자가 가세, 순위 내 마감했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44만원으로 59㎡형과 84㎡형이 각각 2억 중후반과 3억원 중반대다. 전용 84㎡형은 유상옵션을 선택 시에 4억원이 웃돈다.
교육환경과 생활편의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인근 천안의 입주 5년 차인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 2차'와 '스마일시티 효성 해링턴플레이스'의 같은 형의 실거래가(3억7,000만원 내외)와 엇비슷하다.
앞서 아산에서 호반건설이 지난해 12월 분양한 '아산탕정일반산업단지 호반써밋' 5개 단지보다 비슷한 분양가(3.3㎡당 1,050만원)이다. 호반써밋이 천안아산역 접근성 등 입지 경쟁력에서 비교 우위인 점을 고려할 때, '해링턴플레이스 스마트밸리'의 분양가는 다소 비싸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산 음봉동 소재의 이 단지는 천안과 맞닿아 사실상 천안생활권이다. 행정구역이 아산이어서 자녀는 가까운 천안이 아닌 멀리 떨어진 아산의 초중고에 다녀야 하는 불편이 있다.
아시아신탁이 시행하고 효성중공업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2023년 10월 준공될 예정으로 지하 1층~지상 20층, 총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04가구 규모다. 비규제지역이나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분양권 전매제한이 3년이다. 산업단지 내 택지에 들어서는 아파트여서 전국 청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