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위해 백화점 3사 동참
롯데, 여름 신상품·이월상품 할인
현대, 패션 브랜드 최대 60% 할인
신세계, 정기 여름세일에 라방까지

백화점 3사(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신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과 소상공인 판로개척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백화점 3사(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신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과 소상공인 판로개척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백화점 3사(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신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과 소상공인 판로개척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는 동행 세일에 맞춰 전국 매장에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이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과 내수 촉진을 위해 대형 유통업체, 제조업체,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전국 단위로 진행되는 대규모 할인·판촉행사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대폭 증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되면서 유통가가 모처럼 활기를 띄자 백화점도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할인 행사와 소비자 관심을 끌기 위해 나섰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18일간 ‘힘내라 대한민국!’을 테마로 정기 바겐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남성·여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을 2021년 여름 신상품과 이월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주말마다 브랜드별 최대 10%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여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스포츠 의류인 나이키, 아디다스 등도 할인한다.

바캉스 시즌에 ‘홈캉스족’이 집에서도 시원한 여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리빙, 홈인테리어 상품군 행사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카드가 제휴해 기획한 ‘롯데백화점 Living by Lola 카드’ 출시를 기념해 주말마다 삼성·LG전자 제품의 8% 사은행사도 마련했다.

또 7월 2일부터 11일까지 랑콤, 입생로랑, 설화수 등 20개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뷰티 행사도 열린다.

현대백화점도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인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압구정 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등 17개 점포에서 ‘현대백화점 동행세일’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행사기간 동안 패션업체의 판로 지원행사인 ‘코리아 패션 마켓 시즌3’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중동점, 판교점이, 다음달 1일까지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 '코리아 패션 마켓 시즌3'를 열고 패션 브랜드 50여 개의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판교점, 목동점은 '중소기업 상품 특별전'을 순차적으로 열고 20~30개 브랜드의 패션, 잡화, 식품 등을 선보인다. 점포별로 특설 행사장을 마련해 패션·잡화·식품 등 20~30개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행사 기간 통합멤버십인 H포인트의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할인 쿠폰 '플러스 포인트'를 총 30억원 규모로 지급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인 ‘플러스 포인트(5000점, 1만 점, 3만 점 각 1매)’를 증정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이를 사용해 행사 기간 단일 매장에서 10만·20만·60만 원 이상 구매시 5000·1만·3만 점을 각각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여름 정기 세일을 함께 진행해 총 250여 개 브랜드의 여름 신상품을 최대 반값에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 패션 기업 돕기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 패션 기업 돕기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 패션 기업 돕기에 나섰다.

신세계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3’를 열고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일환이다.

참여 브랜드는 지컷, 스튜디오톰보이, 아이잗컬렉션, 블랙야크, 지오다노, 올젠, 쥬시꾸띄르, TBJ, 랩, 보니스팍스, 데무, 최연옥, 캠브리지멤버스 등 총 37개다

신세계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춰 여름 정기세일도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선보인다.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맞아 골프, 수영 등 다양한 레저 상품을 준비했다. 골프 의류 잭니클라우스, 블랙앤화이트, 빈폴 골프 등에서 최대 2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수영복 스포츠 브랜드인 아레나, 나이키스윔, 엘르 등은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세일에 아동 패션은 지난해보다 참여 업체가 20% 늘어나 총 44개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대표 브랜드는 마더피아, 랄프로렌칠드런, 닥스키즈 등으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오는 27일까지 매일 선착순 1만명에게 SSG페이를 통해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22% 쿠폰을 제공한다.

또 관련 상품을 1건 이상 구매 후 이벤트페이지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SSG랜더스 경기 입장권을 1인당 2매씩 증정한다.

오는 23일에는 정기 세일 상품을 하루 먼저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선보이고 최대 20% 할인한다.

이외에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계, 온라인몰도 동행세일에 참여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4~30일 한우, 해산물, 과일 등 신선 식품을 할인한다. GS더프레시는 농·수·축산물을 할인 판매하고 세제, 휴지 등 70여종의 가사용품 1+1 행사 등을 한다.

편의점 GS25는 식품류와 방충용품, 위생용품 등 여름철 소비가 많은 2500여개 상품 위주로 1+1, 2+1 판매나 할인행사를 한다.

이마트24는 동행세일 시작일인 24일을 '이마트24데이'로 정하고 당일 0시부터 이마트24 모바일상품권 1만원권 2만4000장을 장당 7900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한다.

롯데온은 국내 중소기업의 1300여 개 상품을 최대 20% 할인하는 기획전을 연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동행세일 기간 백화점 주요 3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명품 매출은 50% 안팎 증가했으며 가전 부문 매출도 구매액 환급, 상품권 증정 등의 행사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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