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남권 균형발전, 철도 공공성 위해 꼭 필요..안산시민 염원 외면하지 말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해철, 김철민, 고영인, 김남국 안산시 국회의원들10일 국회소통관에서 광역급행철도(GTX)-C 안산 연장을 국토부와 컨소시엄 업체에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고영인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해철, 김철민, 고영인, 김남국 안산시 국회의원들10일 국회소통관에서 광역급행철도(GTX)-C 안산 연장을 국토부와 컨소시엄 업체에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고영인 의원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해철, 김철민, 고영인, 김남국 안산시 국회의원들이 공동으로 광역급행철도(GTX)-C 안산 연장을 국토부와 컨소시엄 업체에 촉구했다.

안산시 국회의원 4명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C 안산 유치는 안산시민의 오랜 염원”이라면서 국토교통부와 컨소시엄 참여 업체를 향해 “안산시민의 염원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21대 총선 당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유치 추진 등을 공동으로 약속했다”면서 “국토부 담당자들을 만나 안산 정차역 설치를 위해 끈질기게 설득하고 강력히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GTX-C에 안산지역을 반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수도권 광역급행 철도의 목적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경기 서남권 지역의 균형발전과 철도 공공성 증진을 위해 반드시 GTX-C노선에 안산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GTX-C 안산 유치 의미에 대해 “현재 지속 발전 중인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와 안산사이언스밸리 등을 고려했을 때 우수한 인재와 기업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안산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넘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산시 국회의원 4명은 “GTX-C의 최종 사업시행자가 선정될 때까지 가능한 모든 방안을 모색하여 안산시민의 염원을 이루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8일 GTX-C노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하고, 올해 연말즈음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를 지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안산 연장 촉구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수도권 광역급행 철도(GTX)-C 안산 연장경기 서남권 균형발전 위해 꼭 필요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해철, 김철민, 고영인, 김남국 안산시 국회의원들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경기 서남권 균형발전과 안산의 신성장 동력 구축을 위해 ‘신안산선의 원활한 개통’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유치 추진’등을 공동으로 약속했습니다.

이러한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담당자들을 수차례 만나면서 GTX-C노선 안산 정차역 설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끈질지게 설득하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안산선(지하철 4호선)을 이용해 열차를 회차하고 추가 정거장을 설치할 경우, 역 신설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을 국토교통부 기본계획에 포함시켰습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GTX-C 민간투자사업에 신청한 3개 컨소시엄 중 1곳만 안산지역에 정거장 설치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GTX-C에 안산지역을 반영하지 않는 것은 수도권광역급행 철도의 목적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GTX-C노선에 안산을 반영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 서남권 지역의 균형발전과 철도 공공성 증진입니다. 국토부와 컨소시엄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특정 권역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하고, 이를 계획에 적극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GTX-C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경우, 안산에서 서울 강남지역까지 3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발전하고 있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와 안산사이언스밸리 등을 고려했을 때, 우수한 인재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안산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넘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지역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차원에서도 GTX-C 노선에 반드시 안산지역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GTX-C 안산 유치는 안산시민의 오랜 염원입니다. 국토부와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들은 안산시민의 염원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안산시 국회의원 일동은 국토부와 컨소시엄 업체에 안산시민의 염원에 부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안산시 국회의원 일동은 최종적으로 사업시행자가 선정될 때까지 가능한 모든 방안을 모색하여 안산시민의 염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6월 10일 

더불어민주당 안산시 국회의원 전해철·김철민·고영인·김남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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