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서비스 지역 확대와 지역 별 맞춤 이벤트 진행 효과라는 분석
지난 3일 기준 총 누적 거래액 237억 돌파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 소비자·소상공인 혜택 마련 예정…9일 구리시 오픈 등 지역 확대로 순조로워

[스트레이트뉴스=조황재 기자]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출시한지 6개월 남짓 지난 가운데, 지난 1일 기준 총 가입 회원 30만 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자랑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현재 도내 총 14개 시군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배달특급이 총 가입 회원 30만 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 그래프를 그려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배달특급은 지난해 12월 높은 민간배달앱 수수료에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추진된 공공배달앱으로,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를 위한 ‘상생 플랫폼’을 지향하며 서비스하고 있다.

서비스 초기에는 공공 주도의 서비스라는 점에서 서비스 품질 등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소상공인에게는 민간배달앱 대비 대폭 낮은 중개수수료를, 소비자에게는 지역화폐 기반의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장점으로 출시 한 달도 전에 가입 회원 1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배달특급 거래액 그래프. 사진=경기도청 제공

더불어 높은 지역화폐 사용률을 보이면서 각 지자체의 골목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데도 든든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올해부터는 이천·양평을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에 힘쓰는 한편, 지자체와 밀착해 지역별 특색 있는 이벤트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처음으로 공공의 가치에 공감한 한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면서 소비자 선택권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더불어 배달특급의 선전에는 맘카페 회원 등이 중심이 된 소비자들이 배달특급의 ‘상생’과 ‘착한 소비’라는 가치에 공감한 것도 한 이유로 분석된다.

한 지역 커뮤니티 카페 회원은 “한 가맹점주가 민간배달앱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고 말해 이번에 처음 수수료에 대해 알게 됐다”면서 “수수료가 저렴한 배달특급으로 주문해보자”고 사용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처음의 우려를 딛고 배달특급이 점점 발전하고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고, 배달특급의 ‘착한소비’에 공감하는 회원이 많아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민간배달앱에 뒤처지지 않는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으로 소비자는 물론 소상공인까지 함께 즐겁게 운영할 수 있는 배달특급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배달특급은 오는 9일 15번 째 서비스 지역인 구리시에서 그랜드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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