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여름시즌 개막 앞두고 10개 구단 참석
오프라인 병행 리그 개최에 팬 기대감 커져
감독·선수들 "팬과 호흡하는 오프라인 경기 기대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2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21 LCK 서머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신용수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2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21 LCK 서머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신용수기자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정규리그가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면서 감독과 선수,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2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21 LCK 서머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오는 9일부터 개최되는 2021 LCK 서머 개막전을 앞두고 각 구단의 포부를 듣는 자리로 담원기아·젠지·한화생명e스포츠·T1·DRX·농심 레드포스·KT롤스터·리브 샌드박스·아프리카 프릭스·프레딧 브리온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감독과 선수들은 한 목소리로 오프라인 행사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리그 정규전이 온라인으로 개최되면서 팬과 소통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프레딧 브리온'의 엄성현(엄티) 선수는 "팬과 오랫동안 소통하지 못했는데, 다시 기회가 생겨 다행이다"라며 "그러나 구단 내에 신인 선수들이 많아져 오프라인 환경에서 긴장하는 점이 조금은 걱정된다"고 말했다.

'담원 기아'의 허수(쇼메이커) 선수는 "온라인 대회는 솔직히 큰 재미가 없었는데, 다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어 많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T1'의 이상혁(페이커) 선수는 "팬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 좋고,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동기 부여도 되고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공통적으로 선수들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던 스프링 시즌과 달리 오프라인 경기가 병행되면서 선수와 팬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다만 신인선수의 경우 온라인 경기와는 달리 팬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2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21 LCK 서머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신용수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2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21 LCK 서머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신용수기자

선수들은 이번 서머 시즌에서 각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라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T1' 이상혁(페이커) 선수는 "이번 시즌에서는 미드 라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에서는 내가 많이 활약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담원 기아' 허수(쇼메이커) 선수는 "바텀 라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팀의 바텀 듀오가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프레딧 브리온' 엄성현(엄티) 선수는 “오늘 모인 선수들 가운데 정글러가 없는데, 정글러 중에서는 제가 제일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해 LCK 서머시즌은 4장의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출전권이 걸려 각 구단의 치열한 승부도 기대된다.

담원의 김정균 감독은 "(과거보다) 시드 1장이 더 생겨 LCK 내에서 경쟁이 훨씬 더 치열할 것"이라며 "시청자들은 훨씬 보는 재미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장누리 감독도 "시드 3장과 4장은 차이가 크다. LCK 팀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LCK 서머 개막전은 오는 9일 오후 5시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총 10개팀이 참가하며 각 팀마다 18경기씩, 총 90경기를 10주 동안 소화하며 모든 경기는 3전2선승제로 진행된다.

LCK 플레이오프는 정규 리그 최종 순위 상위 6개팀 간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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