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덴마크 양자 관계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및 기후 환경분야 협력방안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화상 정상회담' 진행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화상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스트레이트뉴스=김상환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0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한-덴마크 화상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덴마크는 2018년 제1차 P4G 정상회의 개최국이었으며, 이번 정상회담은 오늘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막식 직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됐다.

양국 정상 회담에서는 이번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비롯한 기후·환경분야의 양국간 협력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문 대통령과 프레데릭센 총리는 올해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녹색성장 동맹’ 10주년이 되는 해로, 이제 양국의 관계가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는 이정표가 되는 해라는 데 뜻을 함께했다.

아울러, ‘한-덴마크 공동행동계획’이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 새롭게 채택된 것을 환영했다.

또한 앞으로 태양광과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정부간, 기업간 협력을 증진하고, 해운협력, 해양 디지털 국제협력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유엔 안보리, 유엔 인권이사회,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에서의 상호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고, 미얀마의 민주주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이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자, 프레데릭센 총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양 정상은 코로나19 백신 생산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은 많은 국가들에 영감을 주었다”며,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덴마크가 바이오강국인 만큼 백신 생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프레데릭센 총리는 "한국이 신뢰할만한 동반자로 향후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으며, 문 대통령은 프레데릭센 총리에게 "한국과 덴마크가 녹색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회담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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