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장애인신문=이슬기 기자] 2012년 07월 24일 

 

충남대 체육교육과 김동화 교수가 기계체조 해설을 위해 런던올림픽에 간다.

김동화 교수는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런던 2012 하계올림픽대회’에 MBC 문화방송의 기계체조 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 김동화 교수는 기계체조 일정에 맞춰 7월 26일 출국해 8월 9일 입국할 예정이다.

김동화 교수는 1996년 미국 아틀랜타 올림픽부터 2004년 아테네올림픽까지 올림픽에 3회 출전했고,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링 금메달, 개인종합과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도 MBC 해설 위원으로 활약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MBC 인기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유재석과 함께 해설을 하면서 화제를 모았었다.

김동화 교수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8월까지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으면서 양학선, 김희운을 발굴해 냈다.

특히, 양학선의 경우 2011년 7월 국내에서 처음 열린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 도마에서 김동화 코치와 함께 개발한 최고 난이도의 기술인 ‘양 1(양원)’을 처음 선보이며 금메달을 딴데 이어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의 한국체조사상 첫 금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양대를 졸업한 김동화 교수는 지난 2011년 8월 충남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 임용됐으며 체육측정평가와 기계체조를 담당하고 있다.

김동화 교수는 “선수가 아닌 해설위원으로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며 “올림픽에서는 4위가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번 올림픽에서는 해설위원으로 양학선 선수 등 제자와 후배들이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현장에서 전해주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mis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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