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기경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27일 노환으로 선종한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은 죽음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행복을 염원하는 바람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최근에 정 추기경님을 찾아뵈었을 때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행복하게 사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이후로는 건강이 악화해 말씀하시기 어려워했다"고 전했다.

정 추기경은 노환에 따른 대동맥 출혈로 수술 소견을 받았으나 자신이 고령이고 주변에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며 수술을 받지 않겠다며 죽음을 잘 준비하고 싶다면서 연명치료도 거부했다.

정 추기경은 2006년 '사후 각막기증' 등을 약속하는 장기기증에 서명했다.

■노웅래 "암호화폐는 로또 아니라 주식에 가까워..."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정부가 내년부터 암호화폐 거래로 얻은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하고 20% 세금을 걷겠다고 한 것에 대해 "즉각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기타소득이 아닌, 금융투자소득으로 분류해야 한다"며 "합산 공제를 5000만원까지 늘려주고, 시기도 주식 양도세를 도입하는 2023년에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로또가 아니라, 주식에 가깝다. 정부가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은 암호화폐를 일시 우발적 기타소득으로 취급한다"며 "현실에서 암호화폐는 반복적 매매가 이뤄지는 주식 매매와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주식처럼 금융투자소득의 양도소득 과세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지금처럼 250만원 공제가 아니라, 다른 금융상품 소득과 합쳐서 5000만원까지 공제해줘야 한다"고 썼다.

이어 "이렇게 할 경우, 하후상박 구조가 돼 투자 이익이 클수록 세금을 더 내고, 대부분 중소규모 투자자는 세금을 안 내거나 덜 내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누군가의 불로소득, 누군가의 손실"

이재명 경기지사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누군가의 불로소득은 누군가의 손실”이라며  “농업법인 악용 불법농지투기 26개 적발, 부동산투기 근절하겠다”며 “부동산 투기는 만악의 근원”이라고 부동산 투기를 맹비난했다.

이 지사는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꿈을 짓밟고 과도한 가계부채와 내수침체, 제조업 공동화, 빈부격차로 인한 사회갈등까지 부추긴다”며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최근 26개 농업법인의 불법투기를 적발해 고발 조치한 사례를 언급하며 투기의 폐해를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 설명에 따르면 적발된 농업법인이 취득해 매도한 토지는 축구경기자 60개 크기에 달하고 부당이득은 1397억원이나 된다.

이 가운데 농지가 70%로, 농사를 짓겠다고 허위신고한 농지투기로 1106억원에 이르는 불로소득을 챙겼다는 것이 이 지사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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