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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9주년-코로나 롱테일 위기를 기회로] LG, 탄소중립 콜라보 가속
[창간9주년-코로나 롱테일 위기를 기회로] LG, 탄소중립 콜라보 가속
  • 신용수 기자 (press@straightnews.co.kr)
  • 승인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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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기업이 마주한 가장 심각한 도전, 기후변화. 기후변화가 탄소 배출을 수치상 줄이기만 하면 된다는 식이라면, 그 근본적인 문제는 잊히기 쉽다. 코로나19 사태는 정치적 의지와 공동체의 합의만 있으면 아무리 어려워 보이는 일도 실행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던 만큼, 당장은 아득해 보이고 불가능해 보이는 녹색 전환 역시 대중적 합의와 기업의 행동이 있다면 가능할 터다. 본지는 창간 9주년을 맞아 국내 주요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통해 함께 공유하며 이뤄낼 수 있는 긍정적인 방향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 편집자주
LG그룹 여의도 본사 전경.
LG그룹 여의도 본사 전경.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LG그룹은 최근 ESG위원회를 비롯해 내부거래위원회를 이사회 내에 신설하고,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독립성 및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역할 등 상장사 이사회의 활동을 강화하는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했다.

특히 상장회사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 전원과 실행력 제고를 위해 각 사 대표이사가 참여해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관련 전사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ESG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하는 등 ESG 경영 추진 기틀을 잡고 있다.

이외에도 내부거래 투명성과 적정성 제고를 위해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으며, 감사위원회의 권한 및 독립성 강화를 위해 회사의 재무 건전성 감사 기능뿐만 아니라 준법경영 측면에서 업무의 적정성을 독립적으로 감독하는 등 역할을 확대하고, 감사위원회를 보좌하고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독립성을 제고하기 위해 위원장을 사외이사가 맡고, 사외이사 후보군에 대한 상시 점검 및 평가를 진행하는 등 위원회의 심의 및 추천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는 올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를 영입하며 이사회의 다양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LG는 환경 분야 전문가인 이수영 에코매니지먼트홀딩스 집행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ESG경영을 한층 더 강화해 갈 계획이며 LG전자와 LG유플러스, LG하우시스, 지투알 등 4개 회사도 각 사업별 전문성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들을 영입한다.

내년에는 LG화학,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LG는 이러한 지배구조 개선 방안에 대해 올해 상반기 중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을 거쳐 확정한 후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LG만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혁신 방식과 고민을 담아낼 계획이다.

LG의 각 계열사들은 지배구조 개선과 더불어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환경과 사회를 위해 기업이 해야 할 활동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살럿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냉장고를 기부하는 에너지스타 데이. LG전자 제공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살럿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냉장고를 기부하는 에너지스타 데이. LG전자 제공

◇LG전자, 지속가능한 발전 위해 ESG 경영 강화

LG전자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범지구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사업 운영에 따라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한편 보유한 기술 및 역량, 제품과 솔루션을 활용해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탄소중립 2030(Zero Carbon 2030)’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탄소의 배출량만큼 신재생 에너지 발전 등 외부에서 탄소를 감축하는 활동을 통해 상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로 줄이는 동시에 외부에서 탄소감축활동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전에 LG전자는 2017년 국내외 생산사업장 및 사무실에서 193만톤의 탄소를 배출했으나 오는 2030년까지 50% 수준인 96만톤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공정에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설비와 온실가스 감축장치의 도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LG전자는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사업을 확대해 유엔(UNFCCC, 유엔 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 집행위원회)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CDM사업이란 기업이 개발도상국에 기술과 자본을 투자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면 이를 탄소배출량 감축목표 달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탄소배출권은 유엔에서 심사·평가해 발급한다.

LG전자는 2015년 가전업계 최초로 고효율 가전제품을 활용한 CDM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며 친환경 선도기업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LG전자는 CDM사업을 통해 2019년까지 총 34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LG전자는 ▲에너지스타 인증제품 확대 ▲다양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LG전자가 북미시장에 판매하는 제품 가운데 80% 이상이 미국 환경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부여하는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받은 제품이며 2019년 판매된 에너지스타 인증제품은 20억 달러를 넘는다.

에너지스타 어워드는 미국 환경보호청이 1993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의 상임. ‘지속가능 최우수상’은 2회 이상 ‘올해의 파트너’로 선정된 기업 가운데 환경보호와 에너지절감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기업이나 단체가 받는다.

또 LG전자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가 선정하는 기후변화 대응 최우수 기업에 선정되며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Carbon Management Honors Club)’에도 이름을 올렸다.

CDP 한국위원회는 코스피(KOSPI) 시가총액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체계와 전략 ▲온실가스 저감 성과 ▲온실가스 정보공개 수준 등을 조사해 최우수 기업을 선정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분석해 공개하는 비영리단체이며 기후변화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갖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관련 세계적 권위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에서 7년 연속 ‘가전 및 여가용품’ 분야 글로벌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정도경영, 위기관리, 친환경 제품, 인재육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9년 연속으로 ‘DJSI World’에도 이름을 올렸다.

DJSI는 매년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여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나오는 지수다. 1999년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S&P 다우존스인덱스(S&P Dow Jones Indices)와 투자평가사인 스위스 로베코샘(Robeco SAM)이 함께 만들었으며 지속가능평가 및 사회책임투자(SRI, 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s)의 글로벌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61개 분야에서 각각 최고점을 받은 기업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며 각 분야 상위 10%인 기업은 ‘DJSI World’에도 편입된다.

LG전자는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고효율 제품 개발, 폐자원 활용 등을 통해 탄소 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에 앞장서며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획득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파이낸셜타임스(FT)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공동으로 소유한 FTSE인터내셔널이 만든 사회책임투자지수인 FTSE4Good 지수에도 6연 연속 편입했다. 또 유럽지역에서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로 많이 활용하고 있는 EcoVadis 평가에서도 상위 1% 기업에게 주어지는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LG전자의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TV 신제품 '올레드 에보'
LG전자의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TV 신제품 '올레드 에보'

◇LG디스플레이 OLED TV, 환경까지 배려

픽셀이 스스로 빛을 내는 OLED는 기존 LCD와 비교해 뛰어난 화질은 물론이고 각종 부품 수를 줄여 더욱 친환경적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OLED는 LCD와 달리 각종 플라스틱 부품들로 구성된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아 자원 사용량을 저감할 수 있고, 유해물질 사용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가 TV 패널 제조과정에서 쓰는 플라스틱 원료의 양을 살펴보면, 65인치 기준으로 LCD 패널의 경우 약 5.2Kg의 플라스틱 원료를 사용하는데 반해, OLED 패널은 그보다 88%를 줄인 약 0.6Kg 정도만 사용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이 적을수록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고 제품 폐기 시 자원 재활용률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 자원 재활용률은 기존 LCD 패널의 경우 79.1%에 불과하지만, OLED 패널의 경우 92.2%의 부품을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OLED TV 패널은 백라이트 및 플라스틱 기반의 각종 광학 시트류를 LCD와 비교해 대폭 줄여 아토피 등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총휘발성유기화합물(Total VOC)의 방출량을 LCD 대비 50% 이상 줄였다.

이외에도 OLED TV 패널은 일부 고급형 LCD 제품과 달리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가 분류한 1군 발암물질인 ‘카드뮴’이나 2군 발암추정물질인 ‘인화인듐’ 등의 유해물질이 포함된 부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제품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TV용 OLED 패널 양산 체제를 갖춘 LG디스플레이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Eco Index’라는 자체 친환경 평가 지수를 도입해 자원, 에너지, 유해물질에 대한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오고 있다.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신규 개발한 생분해성 신소재의 물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신규 개발한 생분해성 신소재의 물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LG화학,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

LG화학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핵심 경쟁력이자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전 사업 영역에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핵심으로 하는 Sustainability 전략을 발표하고, ‘환경과 사회를 위한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먼저 LG화학은 2050년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배출량 수준인 1000만톤으로 억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의 사업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2050년 LG화학의 탄소 배출량은 약 4000만톤 규모로 전망돼 탄소중립 성장을 위해서는 3000만톤 이상을 감축해야 한다.

3000만톤은 내연기관 자동차 1250만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으로 소나무 2억2000만 그루를 심어야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의 규모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Renewable Energy 100) 추진에 나선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석유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LG화학은 국내외에서 녹색프리미엄제, 전력직접구매(PPA, Power Purchase Agreement) 등을 통해 26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했다. 이는 약 6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최근 LG화학은 한국형 RE100 제도인 녹색프리미엄제를 통해 연간 120GWh 규모 재생에너지를 낙찰 받았다. 의료용 장갑의 주원료인 NBR(Nitrile Butadiene Rubber) 라텍스 등을 생산하는 여수 특수수지 공장과 석유화학 제품 고객사와 협력사를 지원하는 오산 테크센터가 RE100 전환을 달성하게 됐다. 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청주 양극재 공장도 전력 사용량의 30%를 녹색프리미엄제로 조달한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내 전력직접구매로 연간 140GWh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했다. 이에 중국 장쑤성(江蘇省) 우시(無錫) 양극재공장(Leyou New Energy Materials)은 올해부터 재생에너지로만 공장을 가동해 일반 산업용 전력 대비 10만톤의 탄소가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시 양극재 공장에 이어 내년까지 저장성(浙江省) 소재 전구체 공장도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전환을 검토해, ‘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중국내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90% 이상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또 LG화학은 세계 최대 바이오 디젤 기업인 핀란드 Neste(네스테)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하고,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친환경 합성수지 생산에 나선다.

화석 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대체할 시 동일한 투입량 기준 기존 제품 대비 온실가스를 약 50% 가량 저감할 수 있다.

LG화학은 바이오 원료 기반의 PO(폴리올레핀), SAP(고흡수성수지), ABS(고부가합성수지), PC(폴리카보네이트), PVC(폴리염화비닐)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내 실질적인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화학은 향후 바이오 원료를 적용하는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 나아갈 계획이다.

또 LG화학은 친환경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등 폐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친환경 PCR 화이트 ABS 상업생산에도 성공했다. 이전까지 ABS는 재활용하면 강도가 약해지고 색이 바래지는 등의 단점이 있었으며, 검은색과 회색으로만 만들 수 있었다. LG화학은 재활용 ABS 물성을 기존 제품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업계 최초로 하얀색으로 만드는 기술까지 개발했다.

이밖에도 LG화학은 PCR PC(Post-Consumer Recycled Polycarbonate, 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한 폴리카보네이트) 원료 함량이 60%인 고품질/고함량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하여 글로벌 IT 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PCR PC 원료 함량을 최대 85%까지 높이고 제품군도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와 폴리올레핀(Polyolefin) 등으로 지속 확대하고 있다.

또 세계 최초로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 구현이 가능한 생분해성 신소재 개발에 성공하는 등 환경 오염 및 미세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이 개발한 신소재는 옥수수 성분의 포도당 및 폐글리세롤을 활용한 바이오 함량 100%의 생분해성 소재로 단일 소재로는 PP(폴리프로필렌) 등의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과 투명성을 구현할 수 있는 전세계 유일한 소재다.

기존 생분해성 소재의 경우 물성 및 유연성 강화를 위해 다른 플라스틱 소재나 첨가제를 섞어야 해 공급 업체별로 물성과 가격이 달라지는 한계가 있었지만, LG화학이 개발한 생분해성 신소재는 단일 소재로 고객이 원하는 품질과 용도별 물성을 갖출 수 있다.

특히 핵심 요소인 유연성은 기존 생분해성 제품 대비 최대 20배 이상 개선되면서 가공 후에도 투명성을 유지할 수 있어 생분해성 소재가 주로 쓰이는 친환경 포장재 업계에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생분해성 수지의 경우 혼합 소재의 특성상 불투명한 포장재 제품 등으로 활용되어 왔다.

이외에도 LG화학은 ‘24년까지 생분해성 고분자인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와 옥수수 성분의 PLA(Poly Lactic Acid)를 상업화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플라스틱 생산, 사용 후 수거, 리사이클까지 망라하는 ESG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다.

올해 3월 국내 혁신 스타트업인 이너보틀(Innerbottle)과 손잡고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가 완벽하게 재활용되는 ‘플라스틱 에코 플랫폼(Plastic Eco-Platform)’ 구축에 나섰다.

양사가 구축하는 에코 플랫폼은 ‘소재(LG화학)→제품(이너보틀)→수거(물류업체)→리사이클(LG화학·이너보틀)’로 이어지는 구조다. LG화학이 제공한 플라스틱 소재로 이너보틀이 화장품 용기를 만들고 사용된 이너보틀의 용기만을 회수하는 전용 물류 시스템을 통해 수거한 뒤, 다시 LG화학과 이너보틀이 원료 형태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LG화학의 플라스틱 소재만으로 단일화된 용기를 전용 시스템을 통해 수거하고 재활용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자원을 빠르고 완벽하게 100% 재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이너보틀이 용기 제조에 사용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또 양사가 공동으로 용기의 생산부터 수거까지 이동 경로를 정교하게 추적할 수 있는 유통망 및 물류 회수 시스템도 만들 예정이다.

한편 LG화학은 환경(Green) 및 사회적(Social) 책임 프로젝트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총 82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국내 일반기업 발행 ESG 채권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선언적 차원에 머물렀던 산업계의 ESG 경영이 본격 투자 및 실행의 단계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투자 ▲친환경 원료 사용 생산 공정 건설 ▲양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증설 ▲소아마비 백신 품질관리 설비 증설 ▲산업재해 예방 시설 개선 및 교체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등에 전액 투자된다.

LG화학은 전 사업부문에서 ESG 경영 가속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해 나가며 Sustainability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협력 업체 직원들이 마곡국사에 구축된 외기냉방 시스템을 점검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협력 업체 직원들이 마곡국사에 구축된 외기냉방 시스템을 점검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탄소 배출 절감 노력 지속으로 친환경 경영 확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그린2020 캠페인’을 통해 그린사업 강화와 온실가스 저배출사업 등에 대해 강조한 데 이어, 올해도 환경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우편 청구서 대신 모바일 및 이메일을 활용한 전자 청구서를 통해 연간 3만6600여 그루의 나무를 살리고 탄소 배출량도 1054여 톤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2월 기준 LG유플러스 소비자 중 약 1만525만명이 전자 청구서를 이용 중이다.

IDC 운전방식 및 시스템 변경을 통해 전력 절감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가산동IDC 냉각탑 운전방식 변경을 통해 월평균 5만2063kWh의 전력을 절감했고, 논현 IDC에는 외기도입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107만732kWh의 전력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력 절감은 CO2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정류 효율을 높여 이산화탄소 저감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 5G 정류기를 도입·확산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LG유플러스소 탄소배출 저감, 재생에너지, 재사용 등 환경 분야에 대한 노력과 관심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LG유플러스는 환경에 대한 고객의 인식을 전환하고자 이달 5일부터 3주 동안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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