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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노후 주택 밀집지역, 인기몰이 신규 분양 단지 '어디?'
수도권 노후 주택 밀집지역, 인기몰이 신규 분양 단지 '어디?'
  • 이준혁 기자 (leejhwriter@straightnews.co.kr)
  • 승인 2021.0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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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주택 노후도가 98%로 가장 심한 노원구 상계 아파트단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주택 노후도가 98%로 가장 심한 노원구 상계 아파트단지.

[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기자] 수도권 노후 주택이 많은 곳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인근 재개발·재건축 등 노후 아파트값이 치솟으면서 새 아파트의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데다 대기수요가 탄탄하고 최신의 주거 트랜드 거주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데 따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일건설이 올해 2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분양한 ‘고덕강일 제일풍경채’는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50 대 1, 중흥건설이 경기 안산시에 선보인 ‘안산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는 평균 8 대 1의 경쟁률로 조기 완판했다.

서울 강동구와 경기 안산시의 노후 아파트 비율은 각각 81%, 87% 등으로 신규 주택의 대기 수요층이 두껍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준공 20년이 넘는 재건축 단지 등 노후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신축 아파트값에 비해 2배 가까이 올랐다. 서울에서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값은 올들어 지난주까지 누적 기준 1.27%로서 같은 기간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0.7%)보다 1.8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노후 아파트값의 상승은 인근 아파트값의 상승을 견인, 신규 분양 아파트 분양의 시세차익 기대치를 높이게 되고, 이는 청약열기로 이어진다.

실제 수도권에서 노후 비율이 높은 지역 내 신규 분양단지의 선호현상은 일반적인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경기 아파트 수는 총 474만여 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 수는 368만여 가구로 전체의 77.6%를 차지한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18곳이 노후비율 80%를 넘는다. 경기도는 31개 시․군 중 13곳이 이에 해당한다.

서울에서는 도봉구와 노원구가 모두 98%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양천구(93%) △관악구(92%) △용산구(90%) 등의 순이다. 경기권에서는 동두천이 96%로 노후비율이 가장 높았고 광명․과천(94%), 포천․연천(92%), 군포(90%), 안양․안산(87%) 등의 순이다.

이들 지역들은 오랜 기간 아파트 신규 공급 소식을 접하지 못해 대기수요가 풍부하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여기에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 뚜렷한 집값 상승률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노후 비율 여부 따라 집값 상승폭 ‘극과 극’

신규와 노후 간의 시세 차익 온도차도 극명하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입주 3년차 ‘월계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59㎡의 실거래가는 8억6,000만원(17층)이다. 이는 지난 2017년 7월 실거래가 3억4,995만원(18층)에 비해 2.5배 올랐다.

10월 전매가 가능한 후분양 아파트 '쌍문동 시티프라디움' (사진 시티종합건설)
10월 전매가 가능한 후분양 아파트 '쌍문동 시티프라디움' (사진 시티종합건설)

반면, 2006년 11월 입주한 서울 노원구 월계동 소재 ‘롯데캐슬루나’의 전용 59㎡의 올해 1월 실거래가는 6억9,000만원(6층)으로, 지난 2017년 7월 거래된 4억200만원(8층) 대비 71% 오르는데 그쳤다.

경기권도 비슷한 모습이다. 올해 3월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안양역 한양수자인 리버파크’(2019년 1월 입주) 전용 59㎡ 실거래가는 7억7,000만원(12층)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5월 4억1,500만원(12층) 대비 85%가 오른 금액이다.

서울 등 수도권 노후 주택 밀집단지 내 신규 분양에 대한 무주택 실수요층의 관심이 고조되는 배경이다.

◆ 노후 비율 80% 이상 서울·경기 내 신규 분양은?

시티건설은 서울 도봉구 쌍문동 일대에 ‘쌍문역 시티프라디움’을 분양 중이다. 도봉구는 서울에서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쌍문역 시티프라디움’은 걸어서 지하철 4호선 쌍문역 이용이 가능하다. 우이신설경전철이 인접하며, 북부간선로 등을 통해 도심 및 외곽 진출입이 용이할 전망이다. 또한 GTX-C노선 정차역 중 하나인 1호선 창동역이 한 정거장으로, 향후 쌍문역~삼성역 구간이 약 20여분 내 도달이 가능하게 돼 강남과의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도보권에 다양한 학군들을 비롯해 학습 및 문화공간이 조성돼 있다. 각종 유통시설과 쇼핑·문화시설이 가깝고, 의료 및 행정기관들도 인접하다. 주변에는 산책로와 쌍문근린공원 등을 중심으로 쾌적한 자연 환경을 자랑한다. ‘쌍문역 시티프라디움’은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380-19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7층 2개동 전용 50~72㎡ 총 112세대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용인 처인구 고림진덕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힐스텡이트 용인 고진역' 건설현장. (사진 : 이준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용인 처인구 고림진덕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힐스텡이트 용인 고진역' 건설현장. (사진 : 이준혁 기자)

안산시에서는 한화건설이 4월 중 ‘포레나 안산고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안산IC, 과천봉담도시화고속도로 및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이 가깝고, 신안산선 성포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위치하며, 전용 45~84㎡ 449세대 규모다.

포천시에서는 금호건설이 4월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 및 경기북부를 잇는 지하철 7호선 포천역(2028년 개통 예정)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을 통한 서울 진입 및 43번, 87번 국도를 통한 인근 수도권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에 위치하며 전용 84㎡ 579세대로 조성된다.

용인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4월 중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분양에 나선다. 용인은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80% 수준이다. 단지는 처인구 고림진덕지구 D1블록, D2블록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59~84㎡, 2,70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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