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여성도 군사훈련 받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8일 '모병제 전환'과 '남녀 의무군사훈련'이라는 파격제안을 내놨다.

현재의 징병제를 폐지하되, 남녀 모두 40~100일간 기초군사훈련을 실시해 예비군으로 양성하자는 구상이다.

박 의원은 오는 19일 출간되는 저서 '박용진의 정치혁명'에 이런 내용의 일명 '남녀평등복무제'를 담고 "모병제와 함께 최첨단 무기 체계와 전투 수행 능력을 갖춘 예비군을 양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성까지 군사훈련을 받도록 함으로써 전체 병역 자원을 넓히면서 청년세대의 경력단절 충격을 줄이고 사회적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병역가산점 제도를 둘러싼 불필요한 남녀 차별 논란, 병역 면제·회피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원희룡의 얄팍한 수, 형이라 부를 거면 축하나 덕담할 것이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를 ‘형’이라고 부르며 쓴소리를 내뱉은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판했다.

정 의원은 "원희룡의 얄팍한 수, 형이라 부를 거면 축하나 덕담을 할 것이지"라며 "고작 한다는 말이 조롱에 가까운 비아냥을 늘어놓다니, 이 정도 수준밖에 안 되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수십년 지난 한때의 인연을 끌어와서 형이라 부르면서 그 형을 깔아뭉개면서 그 형을 자신의 언론플레이 먹잇감으로 써버리는 저 얄팍한 수준의 인간성을 모를 줄 아는가”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님께서 생각하는 분노의 본질과 대상이 이미 달라져 버린 분에게 님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다”며 “님과는 철학이 다르고 님의 창 끝의 방향과도 다르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은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신경 끄시고 그쪽 집안일이나 잘 하라. 그쪽 집안 사정도 만만치 않아 보이던데 실없이 한가한 소리 그만하고 님의 앞가림이나 잘 하시길”이라고 조언했다.

■존 케리 "日 원전 오염수 방출, 미국 개입 부적절..."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18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방출 문제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미국이 개입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케리 특사는 이날 오전 언론간담회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와 관련, '한국 정부가 요청한 정보를 일본 측이 제공토록 설득하는 등 미국 측에서 특정 역할을 맡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일본의 능력, 그리고 우리와 IAEA의 관계를 확신한다"고 답했다.

케리 특사는 "우린 그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들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지금 당장은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며 "우린 미국이 이미 진행 중인 과정에, 매우 명확한 규칙과 기대가 있는 곳에 뛰어드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IAEA와 매우 긴밀히 협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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