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양은 일본 쓰레기통이 아니고, 태평양은 일본 하수도 아냐"

중국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일본이 독단적으로 오염수를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가 포함된 오염수에 관해 "그 물을 마시더라도 별일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 "그렇다면 그 물을 마셔보고 다시 얘기하라"고 날을 세워 비판했다.

자오 대변인은 일본이 책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국제적인 의무를 다하라고 촉구했다. 또 "일본이 관련국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의견 일치를 이루기 전에 독단적으로 오염수를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양은 일본의 쓰레기통이 아니고, 태평양은 일본의 하수도가 아니다"면서 "일본은 전 세계가 피해를 부담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진욱 "특혜로 살아온 인생에는 모든 게 특혜로 보는 모양"

김진욱 공수처장이 15일 '비서관 특혜 채용' 언론 보도와 관련해 "특혜로 살아온 인생에는 모든 게 특혜로 보이는 모양"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언론에 배포한 서면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장 비서 채용에서 연고 채용을 하지 않고 변호사 중에 채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다"며 "처장과 아무 연고가 없는 사람을 채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처장 임명 일자가 유동적인 상황에서 이에 맞춰 즉시 부임할 수 있는 변호사여야 했고, 대한변협의 추천을 받았다"며 "공개 채용으로 며칠 만에 비서 채용이 마무리된다는 건 전혀 현실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황교익  "'문파'가 문재인 정신을 짓밟고 있어..."

황교익 맛칼럼니스트가 15일 SNS에 "'문파'가 문재인의 정신을 짓밟고 있다. 당장 해체시켜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의 집단 공격 형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일부 문재인 지지자 중에 온라인에서 집단으로 행동하는 이들이 있다"며 "문재인의 이름으로 욕설을 하는 집단"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심한 욕설을 한다는 것"이라며 "태극기부대의 욕설보다 더 심하다. 일베 수준의 반인륜적인 욕설도 한다. 뉴스 댓글이나 인터넷 게시판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격대상에게 직접 메시지나 메일을 보낸다는 것도 한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또 "공격대상과 관련이 있는 조직, 단체, 기업 등에도 전화를 해 욕설의 항의를 한다"고 지적하고 이들에 대해 "스스로 문파라고 말을 하고 있지만 '사람이 먼저다'는 문재인 정신을 철저히 짓밟고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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