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당과 국민의힘 차이는 박주민과 주호영 차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4일 페이스북에 최근 임대료를 낮춰 세입자와 재계약을 맺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거론하며 "둘 다 집 있는 임대인 또는 '가진 자'라는 점에서 똑같다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분명 다르다. 당신이 임차인이라면 어느 임대인을 만나겠느냐"며  "민주당과 국힘 차이는 박주민과 주호영 차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박주민은 새로운 임차인과 신규 계약을 맺으면서 보증금 3억을 1억으로 인하하고 월세를 9% 올렸는데, 왜 5% 이상 올렸냐는 이유로 비판을 받자 사과했다"며 "박영선 캠프 보직을 사퇴하고, 이어 월세를 9% 인하하는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호영은 전세보증금을 23% 올린 것에 대한 비판이 있자, '시세에 맞춘 것이다. 낮게 받으면 이웃에게 피해가 간다'라고 답하고 만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내가 윤석열 가르칠 처지 못 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 위원장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재보궐선거가 3%차이로 승패가 갈릴 정도로 박빙일 것이다"며 "이길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여권의 차기 대권후보 중 한명인 이 위원장은 유력 주자로 급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자신이 충고할 처지가 못 된다며 "다 알아서 하겠지"라고 말을 아꼈다. '정치가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다'라는 점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전 총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은 별로 드러내는 것이 많지 않지만 언젠가는 드러날 것이며 국민의 차분한 검증을 거처야 되겠죠"라며 조만간 윤석열이 검증대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행자가 "혹시 윤 전 총장과 마주치면 뭐라고 조언할 생각이야"고 묻자 이 위원장은 "제가 가르칠 처지가 아니다"면서 "뭐 그 정도는 다 알아서 하겠죠"라고 답했다.

■정규재 "박형준 후보는 사익만 추구하는 기회주의자...공수처 표적 될 가능성"

정규재 자유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5일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찍으면 사표가 된다." 며 "진짜 보수 후보를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유세에서 "박 후보는 사익만을 추구하는 기회주의자이고 엘시티 등 부패·비리 의혹에 연루되어 있어 만약 부산시장에 당선된다면 문재인 정권과 공수처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와 관련된 의혹은 선거가 끝나도 공수처가 관심을 가지고 집요하게 파고들 확률이 높은 주제"라며 "박 후보가 모든 의혹들을 부인하고 있으나, 박 후보를 정치적 무덤까지 끌고 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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